박근혜 석방 앞두고 삼성서울병원 앞에 화환 행렬
사면 효력 오늘 자정 발생…4년 9개월 만에 석방
박근혜, 내년 2월 초까지는 입원 치료 예정
사면 효력 오늘 자정 발생…4년 9개월 만에 석방
박근혜, 내년 2월 초까지는 입원 치료 예정
AD
[앵커]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0일) 자정 석방됩니다.
사면 절차는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박 전 대통령은 이후에도 당분간 입원 치료를 받게 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앞에 화환 행렬이 등장했습니다.
특별사면 석방을 앞두고 지지자들이 가져다 놓은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자정 무렵 4년 9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됩니다.
사면증을 수령하고 병실을 지키던 계호 인원까지 사면 효력이 생기는 0시에 맞춰 철수하면 사면절차는 완료됩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석방 뒤에도 곧장 퇴원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2월 초까지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이런 건강상태가 사면 결정 과정에도 고려됐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의사로서 자기의 전문성을 발휘해서 제출한 진단서, 그리고 어떻게 치료를 받아왔는지에 대한 내역들이 보태져서 최종적인 사면 결정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석방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는 못 받지만 관련법에 따라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경호는 받게 됩니다.
사저 경비도 지원받을 수 있는데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아직 거처가 정해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내곡동 사저는 벌금과 추징금을 내지 않아 법원 경매로 매각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면으로 남은 징역 17년 3개월과 벌금 150억 원을 면제받은 박 전 대통령은 사면 발표 당일, 조만간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영하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지난 24일) : 신병 치료에 전념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측은 석방 직후엔 별도 메시지를 내거나 지지자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지만, 대선 국면과 맞물려 박 전 대통령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0일) 자정 석방됩니다.
사면 절차는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박 전 대통령은 이후에도 당분간 입원 치료를 받게 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앞에 화환 행렬이 등장했습니다.
특별사면 석방을 앞두고 지지자들이 가져다 놓은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자정 무렵 4년 9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됩니다.
사면증을 수령하고 병실을 지키던 계호 인원까지 사면 효력이 생기는 0시에 맞춰 철수하면 사면절차는 완료됩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석방 뒤에도 곧장 퇴원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2월 초까지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이런 건강상태가 사면 결정 과정에도 고려됐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의사로서 자기의 전문성을 발휘해서 제출한 진단서, 그리고 어떻게 치료를 받아왔는지에 대한 내역들이 보태져서 최종적인 사면 결정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석방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는 못 받지만 관련법에 따라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경호는 받게 됩니다.
사저 경비도 지원받을 수 있는데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아직 거처가 정해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내곡동 사저는 벌금과 추징금을 내지 않아 법원 경매로 매각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면으로 남은 징역 17년 3개월과 벌금 150억 원을 면제받은 박 전 대통령은 사면 발표 당일, 조만간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영하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지난 24일) : 신병 치료에 전념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측은 석방 직후엔 별도 메시지를 내거나 지지자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지만, 대선 국면과 맞물려 박 전 대통령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