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면해준 문 대통령에 감사"...당분간 병원 치료

박근혜 "사면해준 문 대통령에 감사"...당분간 병원 치료

2021.12.24. 오후 6: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특별 사면이 내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을 결정해준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재 거처가 없는 박 전 대통령은 일주일 뒤 실제 사면이 이뤄지더라도 병원 치료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감 생활 동안 여러 차례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박근혜 전 대통령.

자신의 특별사면 소식도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병실에서 접했습니다.

사면 발표 2시간 반 뒤 공식 입장도 비교적 신속하게 나왔습니다.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말과 함께 사면 결정을 내려준 문 대통령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유영하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거처가 없는 상태입니다.

탄핵 정국 당시 서울 삼성동 집에 머물렀지만 이를 매각한 뒤 내곡동 사저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내곡동 사저 역시 벌금과 추징금을 내지 않아 법원 경매를 통해 매각됐습니다.

따라서 실제 사면이 이뤄진 뒤에도 입원 치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유영하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 당분간 병원에서 아마 치료를 받으실 겁니다. 신병 치료에 전념해서 건강이 회복되면 가족분들은 이른 시일 안에 만나시겠다….]

퇴임 후 활동과 관련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정치인을 비롯한 누구와도 만나지 않겠다는 말을 대신 전했습니다.

다만 치료가 끝나면 국민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밝힌 만큼 어떤 형식으로든 공개적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