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온도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잠시만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온도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2021.12.20.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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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1년 12월 19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양호영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커뮤니케이션본부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만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온도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이 세상의 모든 명장들도 처음에는 다소 어설프고 서툰 시간들이 있었을 겁니다. 나눔도 마찬가지겠죠. 시작은 조금 미미할지 모르지만, 결국은 그 첫 걸음이 우리 사회를 환하게 비추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커뮤니케이션 본부의 양호영 본부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본부장님.

◆ 양호영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커뮤니케이션본부 본부장(이하 양호영)>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성규> 오랜만이네요. 이제 또 중책을 맡으셨네요.

◆ 양호영> 예, 그렇게 됐습니다.

◇ 이성규> 청취자 여러분께 직접 인사하시고 또 자기 소개해주시죠.

◆ 양호영>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의 열매에서 홍보 업무를 전담하는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양호영입니다.

◇ 이성규> 이 사랑의 열매가 지금 돌이켜 보니까 1998년에 시작이 됐는데, 20년이 훌쩍 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청취자 여러분들 중에 조금 또 생소하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니까 어떤 기관인지 한번 소개해 주시죠.

◆ 양호영> 겨울이면 많은 분들의 가슴에 달려 있는 빨간 사랑의 열매 모두들 잘 아실 텐데요. 청취자 분들 가정에도 어딘가에 모두 하나 정도씩은 간직하고 계실 겁니다.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설립된 대한민국 최대의 법정 전문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심볼이 바로 이 사랑의 열매입니다. 사랑의 열매는 나, 가족, 이웃. 세 가지를 상징을 하고요. 특히 연말연시 및 연중 상시 모금을 통해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과, 복지 지원은 필요하지만 단독으로 모금을 할 여력이 부족한 전국에 있는 중소규모 사회복지기관들을 지원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네, 우리 양호영 본부장님께서는 언제 인연을 맺으셨죠. 벌써 몇 년 되셨어요.

◆ 양호영> 저는 2005년에 저희 사랑의 열매와 인연을 맺었고요. 올해로 어느새 벌써 16년째가 되었습니다. 주로 제가 해왔던 일들이 개인에 대한 고액 기부 업무라든지, 또 방송과 관련된 그런 모금. 그리고 언론 홍보 등의 업무를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 이성규> 지금까지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하셨는데, 그중에서 그래도 기억이 나는 추억거리, 보람찬 일이랄까. 그런 게 좀 있으시죠.

◆ 양호영> 사실 정말 보람차다, 라고 생각하면 너무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저희가 연말마다 사랑의 온도탑을 운영하는데 그 온도탑이 100도가 될까? 과연? 이런 고민을 항상 하면서 연말에 모금을 하는데, 결국은 그게 국민들의 성금으로 차올라서 100도가 될 때. 그때가 항상 좀 뿌듯하고 마음에 감동이 오는 그런 순간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성규> 올해 지금 온도는 어느 정도예요.

◆ 양호영> 현재 온도가 22.5도 정도 되는데요. 예년에 비해서 올해는 코로나 상황이 있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좀 걱정하고는 있는데, 그래도 국민 분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성규> 이제 며칠 안 남았는데 100도가 빨리 달성이 되도록 기원하겠습니다.

◆ 양호영>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성규> 이 사랑의 열매가 아까 잠깐 그 유래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지만, 좋은 일을 하는 곳 같다. 그렇게는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다시 한 번 조금 섬세하게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 양호영> 네. 앞서서 저희 사랑의 열매의 법적 명칭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실 어려운 이름인데 공동모금제도라는 게 쉽게 말해서 이제 지역사회 내에 공동 금고를 운영하는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이는 모이는 성금을 한 군데로 모아서 효율적으로 지원하자, 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사실 국내에는 특정 분야의 지원을 위해서 모금을 하는 단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사랑의 열매가 지원 규모가 크고 모금이 많이 되는 이유는 법정기부단체이기도 하지만, 바로 이런 공동 모금 제도를 통해서 기부된 모금액을 특정 분야가 아니라 전국의 모든 사회복지기관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일반 지정기부단체의 경우에는 어린이라든지, 해외 빈곤 해소라든지, 장애인, 또는 의료비 지원 등을 위한 각종 기관의 목적 사업에 부합하는 지원을 목표로 모금을 하고 있지만. 저희 사랑의 열매의 경우에는 이런 특정 분야의 목적성 모금이 아니라 사회 복지 모든 분야에 균형 있는 복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전반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복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서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의 역할에서부터, 최근 코로나19로 변해가는 새로운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시범 사업에 이르기까지 사회복지를 포함해서 문화 복지, 어떻게 보면 환경복지, ESG 영역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 이성규> 예. 지금 코로나19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은 복지 서비스가 만나서 서비스하는 이러한 기조가 유지돼 왔었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이 요즘 어려워지면서 공동모금회에서도 특별한 전략이나 대책, 이런 게 있었죠.

◆ 양호영> 사실 말씀하셨지만 코로나19가 우리 삶에 정말 많은 변화를 주면서, 이 사회복지 분야에도 그 여파가 정말 크게 미쳤습니다. 특히 이용자분들을 직접 만나고 활동해야 되는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제약 사항들이 좀 발생을 했는데요.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 사랑의 열매는 올해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가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사회 백신 프로젝트라는 사업을 기획해서 지원 시작을 했습니다. 사회 백신 프로젝트입니다. 이것은 코로나19 환경에 맞춰서 복지 서비스의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저희가 4가지 주제, 돌봄과 건강, 교육, 고용 등의 4가지 주제를 정해서 각 분야에 맞는 신사업을 공모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4개 주제 중에 6개 신규 사업을 저희가 선정을 해서, 올해에만 40억 원 규모로 지원을 시작하였고요. 앞으로 이러한 사회복지 서비스 전환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 전환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향후 4년간 약 120억 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 이성규> 그리고요. 이때쯤 되면 평상시에도 늘 따뜻한 기부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뭔가 좀 미담들이 소개되는데, 올 겨울에 좀 미담이 나왔나요.

◆ 양호영> 예. 뭐, 흔히들 언론에 보시면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요. 10년 동안 익명으로 10억 원을 기부해 주셨던 대구 키다리 아저씨도 계시고. 특히 올해는 전북 부안에서 한 남성분께서 검은 봉투를 이렇게 슬쩍 가져다주시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써 달라, 라고 놓고 가셨는데 그 봉투를 열어본 순간 거기에 1억 2천만 원의 현금이, 이렇게 크게. 저희는 이제 그분을 이제 김달봉 씨라는 가칭으로 기부자분을 모시고 있는데, 그렇게 큰 금액을 벌써 6년째 꾸준히 기부해 주시는, 그런 아름다운 사례도 있었고요.

◇ 이성규> 변산반도에 있는 그 채석강 있는 그쪽 아니에요. 부안이면.

◆ 양호영> 예, 부안이면 그쪽이 맞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사연은 전국 곳곳에서도 있고, 사실 제가 좀 개인적으로 겪었던, 마음이 찡했던 순간이 있었는데요. 한 10년 전쯤에 제가 겨울 캠페인을 할 때,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때, 우리 택배 기사 분들이 흔히 이렇게 우편물을 가지고 오시잖아요. 사무실에 들어오시면 전달해 주고 가시곤 하는데 그때 한 분이 들어오셔서 약간 우물쭈물하시는 모습을 보이길래, 혹시 수취인을 못 찾으셨나,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저한테 슬쩍 오시더니 툭 건드리시면서 여기가 기부하는 곳 맞냐, 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혹시 주소를 혹시 잘못 찾아오셨나 싶어서, 여기가 사랑의 열매 맞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는데 그 순간 갑자기 주머니에서 아주 꼬깃꼬깃한 1만 원짜리를 하나 딱 꺼내시면서 제 앞에 툭 놓으시고 정말 뒤도 안 돌아보시고 나가버리신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때 정말 되게 마음속에 이게 좀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제가 너무 기부자분들을 정형화해서 생각하지 않았나. 그냥 단순히 우편물을 배달하러 오신 게 아니라 기부를 하러 오신 분이었는데, 그때 이후로 제가 정말 기부자분들의 남자냐, 여자냐. 나이가 많으냐, 적으냐. 직업이나 외모를 떠나서 기부하시는 마음은 정말 소중하고 한결같이 똑같구나. 그런 마음을 느끼면서 그 소중한 성금을 정말 잘 써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이성규> 그 분은 성함을 어떻게 결정하셨어요. 김달봉 말고 다른.

◆ 양호영> 제가 사실 너무도 그냥 쏜살같이 나가셔서 정말 제가 마음에 죄송한데 감사하다는 인사를 못 전해드렸는데요. 혹시라도 오늘 이 방송 혹시 들으신다면, 제가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이 자리를 빌어서 꼭 드리고 싶습니다.

◇ 이성규> 그 택배 하시던 분이 이 방송 꼭 같이 들었으면 좋겠네요. YTN 라디오 이성규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커뮤니케이션 본부의 양호영 본부장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양 본부장님. 우리가 이제 또 연말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쯤에서 노래를 한 곡씩 듣거든요. 청취자 여러분들께 추천하고 싶으신 곡이 있으면 하나 해주시죠.

◆ 양호영> 제가 생각한 곡은 외국 곡인데요. Alessia Cara라는 가수의 Make It To Christmas라는 곡입니다.

◇ 이성규> 근데 이 노래에 혹시 사연이 있으세요. 크리스마스 때 뭐, 만났던 여인이 있다거나 헤어진 여인이 있다거나.

◆ 양호영> 어느새 벌써 12월 말로 다가가고 있고요. 슬슬 크리스마스 분위기라서, 설레는 곡을 듣고 기분 좋게 나눔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실 이 가사 중에 이번 겨울이 되게 소중한 시간인데 이 시간을 좀 혼자 보내지 않도록 해 주면 좋겠다, 라는 연인들의 이야기인데요. 저는 또 이게 우리 이웃들을 향한 저희들의 마음이 같이 여기에 녹아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 이성규> 그럼 그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Alessia Cara의 Make It To Christmas 듣겠습니다. Alessia Cara의 Make It To Christmas 듣고 오셨습니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커뮤니케이션 본부 양호영 본부장입니다. 양 본부장님. 12월 1일인데 뜻깊은 캠페인이 하나 출범을 했네요.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이게 뭐예요.

◆ 양호영> 저희 사랑의 열매가 지난 12월 1일부터 내년도 다음 달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인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을 서울을 비롯해서 전국 17개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전개하고 있고요. 말씀해 주신 희망나눔 캠페인은 1998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벌써 24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겨울철 대표적인 이웃돕기 캠페인입니다. 특히 동기간에 운영되는 저희 사랑의 온도탑이 캠페인 기간 중에 따뜻한 성금을 보내주시는 기부자분들의 마음을 수치화해서 온도로 표시하고 있고요.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기부 참여의 바로미터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나눔 문화의 상징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성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24번째라고요. 아까 그 기부자 분들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좀 소개시켜주고 싶은 그 착한 기부자나 기부회사나, 이런 분들이 있어요. 오른손이 알게.

◆ 양호영> 정말 소개해 드릴 수 있는 기부자분들이 계신데요. 사실은 제가 좀 뒤쪽에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이제 꼭 우리가 기부를 실제로 안 하시더라도 저희 좋은 기부자들이 판매하는 상품들을 같이 소비를 해 주시면 기부와 연결될 수 있는 기업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이걸 착한 소비라고 하는데, 기부자분들이 저희와 어떻게 보면 공익으로 연결해서 마케팅을 하는 기업들이 계십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GS25라든지, 또 흔히 우리 물로 많이 드시는 삼다수라든지. 그런 것들은 사실 이제 소비만 해도 저희 사랑의 열매에 기부가 되고요. 특히 GS25에는 사랑의 열매 젤리가 올해 이제 출시가 돼서, 편의점 어느 곳에 가셔도 젤리를 사시면 기부로 연결되는 그런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도 착한 가게, 저희 병원이라든지, 학원이라든지, 마트라든지. 착한 가게 현판을 달고 있는 그런 가게들도 많이 있는데요. 그런 곳에 가셔서 소비를 하시더라도 간접적인 기부가 될 수 있습니다.

◇ 이성규> 그렇게 거둔 돈, 이제 어디에 쓰실 예정인지 궁금해 하시는 청취자 여러분들 계실 겁니다.

◆ 양호영> 사실 연말에만 모으는 것도 저희가 3700억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부분도 굉장히 큰 부분인데요. 저희가 나눔 목표라는 거는 그냥 단순히 작년 대비해서 세우는 게 아니라, 전국의 복지 수요 현황을 파악해서 설정이 되는데. 아무래도 매년 복지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에, 나눔의 목표도 조금씩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지금 질문 주신 것처럼 어디에 쓰여질 거냐. 저희가 네 가지 분야에 대한 복지 수요를 지원하고자 목표를 설정하였고요. 먼저 첫 번째로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을 하는데. 그 분야에 지원을 하고자 하고요. 두 번째로는 위기에 처한 가정들에 대한 긴급 지원이 또 있고요. 세 번째로는 사회적 약자, 노인이든 방임아동이든. 이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돌봄 지원 부분이 있고. 마지막으로 교육 격차 해소 및 청년세대에 대한 자립 지원. 그런 분야로 저희가 구성을 해서 모인 성금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성규> 또 모금 방식에서도 큰 변화들이 좀 있을지 한번 여쭤보고 싶네요.

◆ 양호영> 코로나19로 바뀌면서 정말 대면 모금을 할 수가 없고, 직접 만나서 기부자를 설득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많이 안 되기 때문에 저희도 그런 고민들을 많이 했는데요. 사실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소비나, 이런 기부에 있어서 화두가 되고 있는 MZ 세대에 대해 저희가 좀 조사를 최근에 해봤습니다. 한 1천여 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는데요. 기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뭐냐, 라고 물어봤을 때 편의성과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다, 라는 답을 굉장히 많이 주셨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한 부분이 대면을 하지 않고도 좀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라는 것을 고민했을 때 작년부터 저희가. 최근에 많이 익숙해지셨을 텐데 QR 코드를 기부로 연계를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어디 방문하실 때도 QR코드 손쉽게 다 찍고 다니시는데, 저희가 기부 QR이라는 게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에 항상 있는데. QR에 핸드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홈페이지로 연결이 돼서 내가 어느 지역에 얼마를 어떻게 지원하고 싶다, 라는 걸 바로 그 자리에서 선정을 하셔서 기부를 결정을 하실 수 있게끔. 아주 손쉽게 이제 바로 기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요.

◇ 이성규> QR 사인을 대면 기부를 원하는 지역에.

◆ 양호영> 원하는 금액을 설정해서 결정을 하실 수 있게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 이성규> 쓰이기를 원하는 것도 나오나요.

◆ 양호영> 그 분야는 거기에서 세부적으로 정하실 수도 있고요. 아주 세부적으로 홈페이지에 이렇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범용적으로 어떤 분야에 지원하고 싶다. 이런 부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 이성규> 그 부분은 조금 더 설명해 주셔도 될 것 같은데요.

◆ 양호영> 사실 이 QR 기부가 이제 저희 홈페이지에만 나와 있는 건 아니고요. 저희 전국에 있는 지자체라든지 공공기관, 또는 은행 등에 저희 안내판이 설치돼 있고요. 또 서울 같은 경우는 지하철에도 보시면 기부할 수 있는 저금통이 있는데, 거기에도 저희 QR코드가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우리 버스 정류장에도 저희 사랑의 홍보물들이 붙어 있는데 거기 보시면 QR이 있는데요. 한번 들어가 보시면 재미도 있고 새로운 기부의 경험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이성규> 그런 흐름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고 추세가 중요할 것 같은데, 이쪽에 동참하시는 그 추세는 어떻습니까.

◆ 양호영> 저희가 작년에 이제 QR을 처음으로 시도해서 주로 서울 위주로 시범을 했고요. 지역에도 다 퍼뜨리긴 했는데 아직은 익숙지 않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기부되는 비율 자체가 이렇게 금액이 높거나 많지는 않은데, 올해는 그래도 국민 여러분들이 QR에 익숙해지셔서 그런지 저희가 그런 걸 제시를 하면 손쉽게 한번 이렇게 접근해보고, 그런 비율은 늘어났습니다. 금액적으로 아주 크게 확실히 많이 늘어났다, 라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이게 차츰차츰 이제 익어가고 하시다 보면 그 부분도 굉장히 좀 많이 개인 기부 참여가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거기서 액수가 정해진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액수를 정하고 이용처도 정하고 지역도 본인이 다 정할 수 있다는 거죠.

◆ 양호영> 액수는 정말 1원에서부터 수억 원까지도 하실 수 있다면 정할 수 있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거기 QR 연결된 사이트에 보시면 상세하게 안내가 나와 있으니까, 그대로만 하신다면 얼마든지 정해서 하실 수 있습니다.

◇ 이성규> 그러면 그 QR 카드가 통장 잔고하고도 연결이 되어야 되나요.

◆ 양호영> 그거는 일단은 내 기부금이 빠지는 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저희 홈페이지에서는 그게 각종 페이 기부로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원하시는 카드로 기부를 하신다든지. 결제 방식은 거의 다양하게 선택을 하실 수 있게 됩니다.

◇ 이성규> 한번쯤 들어가 보시길 바라고. 저도 한번 들어가 봐야 되겠습니다. 뭔가 동참할 수 있는 방식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요. 좀 더 소개해 주시죠.

◆ 양호영> 지금 QR 기부 같은 거는 이제 단순한 예로 드린 거고요. 원래 전통적으로 이제 기부하시는 방법이 저희 계좌이체가 아주 가장 보편화된 기부 방식이고요. 저희가 기부 상담 번호가 있습니다. 080에 890에 1212인데요. 이게 이제 전화를 주시면 어떻게 기부하시겠습니까, 라고 안내를 하는데, 이 번호와 똑같은 저희 신한은행 계좌로도 기부가 바로 연결이 됩니다. 그래서 전화번호도 똑같이 계좌 기부를 하실 수도 있고요. 그리고 워낙에 이제 흔하지만 ARS 기부, 한 통화에 3천 원씩 기부가 되는 ARS. 060-700에 1212. 기부 번호도 있고요. 그리고 한 건당 2천 원씩 기부되는 문자 기부도 있고요. #9004번을 누르시면 문자로 기부가 바로 됩니다. 그 이외에도 저희 신용카드 기부라든지, 저희 요즘 유행하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각종 제로페이 등 이 페이를 활용한 기부 방식도 저희 홈페이지에서 실제로 하실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손쉽게. 기부만 하고자 하시면 정말 방식은 많이 있습니다.

◇ 이성규> 이러한 그 방식에 대한 것이 원스톱으로 안내되는 데가 어디죠.

◆ 양호영> 제일 간단하게는 저희 QR 찍으시면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로 연결이 되고요. 아니면 인터넷에 간단하게라도 핸드폰으로 사랑의 열매 치시면 저희 홈페이지에 바로 이 캠페인 페이지가 연결이 돼서 기부하기가 바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 이성규> 그 사랑의 열매가 앞으로 어떤 부분에 또 역점을 두어서 한번 변화를 갖고 싶으신가요.

◆ 양호영> 저희는 기부 문화의 성숙이 정말 중요하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생활 속에서 즐겁고 간편하게 습관처럼 기부할 수 있는 그런 사회 문화가 만들어지면 정말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사실 동정심을 유발하거나 어려운 분들의 사정을 노출해서 기부를 이끌어내는 분위기보다는, 이제는 생활 속에서 습관처럼 다른 분들을 배려하는 즐거운 기부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사랑의 열매는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라는 분위기로 기부 문화를 이끌어가고자 하고요. 그래서 앞에 말씀은 안 드렸지만 최근에 좀 이렇게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부라든지, 지금 말씀드린 손쉬운 QR 기부라든지. 되게 접근성이 쉬운, 그리고 젊은 세대들도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가자, 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 부분들에 좀 역점을 두고 있고요. 또 앞으로 습관적인 기부. 정말 해외 선진국처럼 내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기부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유치원부터 초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는 연령별 맞춤형 나눔 교육을 계속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청취자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 양호영> 최근에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과 관련해서 백신 접종이 정말 많이 중요해졌는데요. 사실 코로나19는 백신 접종을 완료만 받아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겨울이 다가오고 이제 찬바람이 불어올수록 사회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분들은 사실 더 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에 대한 그 사회 안전망이 바로 저희는 나눔을 통한 사회 백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올해 사랑의 열매는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 백신이라는 슬로건으로 나눔 참여를 기다리는 캠페인을 하고 있거든요. 사실 저희가 기부자분들을 만나 봬도 마음이 다 틀리십니다. 1천 원을 기부하시는 분도 계시고 1만 원을 기부하시는 분도 계시고 아주 큰 금액을 기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기부의 금액은 정말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무리 작은 금액이라고 생각하셔도 적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실제로 한 번 기부에 동참해 보신다면 이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마음 한구석에는 좀 따뜻한 온기를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요. 나눔은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 백신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성규>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커뮤니케이션 본부의 양호영 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양호영> 고맙습니다.

◇ 이성규> 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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