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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판엔 밥·김·김치가 전부...코로나 격리 장병 軍 부실 급식 또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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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에 따른 격리 병사에 제공되는 식단이 여전히 부실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육군 5군단 산하 5공병여단 격리 장병이 제보한 지난 2일 저녁 식판 사진이 올라왔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 속 식판에는 밥과 김치, 그리고 일회용 포장 김만 놓여 있다. 그 외 국이나 반찬 칸은 텅 비어 있다.

제보자는 "쭉 이랬던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신경 써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한다"며 "2일 석식 메뉴이며, 국은 없었고 닭고기는 있었는데 양이 부족해서 다수 인원들이 먹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5공병여단 측은 부대 입장을 내고 "2일 저녁 메뉴는 밥, 닭간장오븐구이, 배추김치, 김, 고추참치였고 국은 메뉴에 편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배식인 까닭에 당일 선호 메뉴인 닭간장오븐구이가 조기에 소진됐다"며 "통합격리실 외부에서 감독하고 있던 간부가 부족한 닭간장오븐구이와 메추리알장조림을 추가로 배식했지만, 식당과 통합격리실 거리, 준비 등으로 다소 시간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5공병여단은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휘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후 육대전에는 같은 부대 장병이 한 달 전인 지난 11월 식단을 추가 제보했다. 해당 식단에도 국은 없었으며, 제보자가 받지 않은 김치를 제외하고 동그랑땡 반찬과 포장 김, 밥만 놓여있었다.

11월에 5공병여단 통합격리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는 제보자는 11월 5일 저녁 식사 당시 받은 사진을 공개하며 "한달이나 지난 지금도 격리 인원들이 저런 식사를 받는 것에 실망하고 마음이 아파서 더 신경 써주시라는 마음으로 제보한다"고 말했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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