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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자 다녀간 식당·교회 가보니...밀접 접촉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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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YTN 취재진이 오미크론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들을 찾아가 봤습니다.

평소 애용하는 식당과 휴일마다 다니는 교회, 그리고 함께 모여 사는 마을까지, 이미 여러 차례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연수구에 있는 식당입니다.

평소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인근 주민 : (식당 방문객) 10명 중 7명 정도는 외국인이었던 거 같고. 두세 명은 한국인이었고. 왔다 갔다 왕래하더라고요.]

최근 이곳에서 식사한 두 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작은 공간에서 함께 식사하면서 바이러스가 퍼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목사 부부를 공항에서 차로 태워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남성 A 씨입니다.

이후 A 씨의 가족과 지인 세 명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지난달 28일 400명 넘는 사람이 모인 외국인 대상 교회 행사에도 다녀왔는데,

참석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A 씨와 같은 마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 사는 외국인만 5천여 명.

거주지가 한 곳에 몰려 있는 데다 직장도 같은 경우가 많아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천 연수구청 관계자 : 중고자동차매매단지나 남동공단 이런 데가 직장이 많고요. 공동으로 같이 사는 경우도 있고, 가족 단위로 사는 경우도 있고 그렇죠.]

인천 연수구는 주말 동안 이 마을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교회와 식당 등 일상 공간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이 잇따르는 상황.

지역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쳤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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