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123명·위중증 723명 모두 역대 최다

신규 확진 5,123명·위중증 723명 모두 역대 최다

2021.12.01.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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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데 위중증 환자도 7백 명을 넘어 의료 역량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는 양상인데요.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천123명입니다.

전날보다 2천 명 넘게 늘면서 처음으로 5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지난달 24일 4,115명이 최다 확진자였는데, 오늘 발표된 확진자는 이보다도 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5천75명, 해외 유입 사례가 48명입니다.

국내 발생 가운데에서는 수도권의 비중이 전체의 81%를 차지해 여전히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2명 늘어 723명으로 역대 최다이고, 처음으로 7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84.4%입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으론 3,658명입니다.

사망자는 모두 60대 이상인데 특히 80대 이상이 18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의료 대응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89.2%로 하루 전보다 0.7%p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90.7%, 경기 87.6%, 인천 88.6%입니다.

백신 접종은 접종완료율이 80%를 돌파했습니다.

접종을 시작한 지 297일째 만인데, 방역 당국은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 국민의 80.1%인 4,108만 4,744명이 기본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접종까지 끝낸 사람은 3백22만 명인데, 50대 이상의 14%, 요양 병원 등 취약시설은 77.6%가 추가접종을 마쳤습니다.

[앵커]
이처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추가 방역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이 오늘 모두발언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확진자가 5천 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도 7백 명을 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추가 방역 조치를 논의하겠다는 건데요.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의 미접종 방문 인원 축소, 방역 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한 추가 방역조치 여부를 이번 주 중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또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입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계속 강화하면서 필요한 경우 변이 검사를 전체 입국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재택치료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오늘부터 시작했죠?

[기자]
정부는 중환자 치료에 주력하기 위해 모든 코로나19 환자는 재택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세웠는데요.

오늘부터 사흘간 지자체별로 재택치료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긴급 현장점검을 시작합니다.

먼저 정부는 재택치료 대상자가 적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되고, 각 지역에서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이 충분하게 확보됐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아울러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비상연락과 이송 체계가 신속하게 가동되고 있는지와 재택치료자 대상 전담공무원 지정이나 자가 이탈 여부 확인 등 격리 관리 현황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 보건소 등에서 필요한 행정과 의료인력을 추가로 지원하고, 적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외래 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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