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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영화가 특별하지않고 당연히 영화후반작업으로 여겨지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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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영화가 특별하지않고 당연히 영화후반작업으로 여겨지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혜민 PD
■ 방송일 : 2021년 11월 09일 (화요일)
■ 대담 : 김수정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혜민의 이슈&피플] "배리어프리영화가 특별하지않고 당연히 영화후반작업으로 여겨지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아직은 작은 기업이라서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알려 드리는 시간. ‘가치를 판매하는’ 소중한 기업을 소개하는 <가판대> 시간입니다. 어제 오늘 계속 비가 내리네요. 이런 날은 집에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영화 보는 게 딱인데요. 오늘은 같은 영화지만 조금 다르게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여러분들께 안내해 드리고 싶어서 이분을 모셨습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 나오셨어요. 대표님 어서 오세요.

◆ 김수정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이하 김수정)> 안녕하세요.

◇ 김혜민> 반갑습니다.

◆ 김수정> 반갑습니다.

◇ 김혜민>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사실 좀 오래됐죠. 거의 한 10년.

◆ 김수정> 저희가 올해 햇수로 이제 딱 10년.

◇ 김혜민> 왜 제가 이걸 여쭤봤냐면 배리어프리 영화에 대해서 그래도 많은 분들이 지금은 좀 들어보셔서 제가 여쭤봤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 김수정> 저희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만들고 상영하고 배급하고 교육하는 배리어프리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이자 사회적 기업입니다.

◇ 김혜민> 아, 배리어프리 영화를 다른 영화 기획사처럼 만들고. 제작하고.

◆ 김수정> 네. 배리어프리 영화라는 것은 이제 기존에 있는 영화에다가 이제 자막도 얹고 음성도 얹어서 이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끔 만들어지는 거라서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이제 그걸 또 틀어줄 사람들이 없으니까 저희가 배급도 하고 상영도 하고 행사도 진행하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원해서 1인 다역을 하시는 건 아니고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지금 우리 배리어프리 영화 위원회가 이 모든 일을 다 감당하고 있는데 저는 이 배리어프리 영화에 대해서 한 2000년대 중반에 제가 취재를 한번 했었어요. 그때는 영화는 아니었고 드라마를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아. 그때 영화도 있었네요. 자막을 이제 달아주는. 자막을 봉사활동으로. 아, 자막이 아니죠. 음성해설을 해주는 그곳에 취재를 간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고. 저는 대사만 얘기해 주는 줄 알았는데 그 상황을 다 묘사해 주더라고요.

◆ 김수정> 그렇죠. 대사는 이미 나오고 있으니까.

◇ 김혜민> 아. 네. 그렇죠.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청각장애하고 지금 시각장애가 막 헷갈려서.

◆ 김수정> 원래 다들 헷갈려하세요.

◇ 김혜민> 이렇게 비장애인이 무지합니다. 아무리 공감하려고 한다 해도 이게 참 공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네요.

◆ 김수정> 기본적으로 공감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는 거죠. 저희가 장애를 안 갖고 있으니까.

◇ 김혜민> 맞습니다. 그때 제가 인상 깊었던 게 이제 키스신이 나오는 장면이었어요. 근데 보통 이제 키스신은 아무 말 없고 없이 이제 행동으로 보여지는데, 그걸 너무 이렇게 로맨틱하고 잔잔하게. 그 상황에 대해서 자원봉사자가 묘사를 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인상 깊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 김수정> 저희도 그런 이제 멜로신? 그런 신들이 나오면 약간. 이 감정을 더 극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장면들이 꽤 많습니다.

◇ 김혜민> 그러게요.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영화라는 것을 신체의 어려움 때문에 보지 못하는, 혹은 듣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주신다는 걸 저는 그때 알게 됐는데. 그러면 배리어프리 영화라는 건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분들만을 위한 영화입니까?

◆ 김수정> 그렇지는 않아요. 저희가 재작년에 2019년도에 이제 치매 어르신을 위해서 이제 치매 친화 영화 상영이라는 걸 진행을 했었는데 치매 어르신들이 기존 영화를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집중해서 영화를 보실 수 있으셨어요. 발달장애인분들이나 아니면 치매 어르신이나 이렇게 집중하는 시간이 짧으신 분들한테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면서 그걸 좀 더 쉽게 풀어주는 쉬운 영화라고 생각을 하시면 돼요.

◇ 김혜민> 그렇군요. 그러니까 영화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해 그 장벽을 낮추는 영화를 배리어프리 영화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 김수정> 뭐 이해도가 좀 떨어질 수도 있고. 예를 들어서 뭐 아이들. 미취학 아동들인 경우에는 엄마한테 계속 물어보기도 하잖아요. 그럴 경우에 이제 질문에 대한 답을. 영화가 대신 해주는 거죠.

◇ 김혜민> 그럼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영화는 어떻게 그럼 만드셨어요.

◆ 김수정> 동일하게 하는데 이제 저희가 일반적으로 이제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 때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보니까 조금 더 자막도 크게. 그다음에 좀 설명 적게. 아니면 좀 더 격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그런데 이제 어르신들을 위한 고전 영화들을 저희가 좀 만들었는데 예를 들어서 시집가는 날이라던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이런 영화들을 만들 때도 자막을 좀 더 크게. 그다음에 좀 편하게 들어가실 수 있게끔. 설명도 좀 줄이고. 이렇게 영화를 만들었죠.

◇ 김혜민> 사실 비장애인이 보면 별거 아닌 것 같고 별 차이 없는 것 같은데. 그걸 직접 겪는 장애인분들한테는 그 작은 차이가 영화를 몰입하는 데 엄청난 큰 차이를 만들잖아요.

◆ 김수정> 영화를 이게 얼마나. 사실 이제 모든 콘텐츠라는 것이 얼마나 집중해서 만들고 이제 신경 써서 그거를 다듬어가는 과정들이 되게 중요하잖아요. 그랬을 때 이제 보는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에 대해서 미리 상정을 하고 거기에 적합하게 만드는 것들이 되게 중요하죠.

◇ 김혜민> 그렇군요. 배리어프리 영화. 요즘 연예인들도 많이 참여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나레이터로 그럼 참여하시는 거죠?

◆ 김수정> 그렇죠. 배우분들. 저희가 영화인들하고 같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영화의 작업 안에 이 배리어프리 제작이 당연히 들어가야 되는 거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그래서 많은 영화인들이 참여를 해서 이거에 대해서 공감을 할 수 있게끔 했으면 좋겠다, 라는 거에서부터 시작을 했어요.

◇ 김혜민> 그게 단순히 연예인의 재능기부, 이런 의미만이 아니라 영화인들의 당연한 작업의 일부로 인식시키고 싶으셨군요.

◆ 김수정> 그래서 이제 하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해 주시고 공감을 해 주시고 이제 감독님들. 배우님들이 같이 작업을 해 주시고 계시죠.

◇ 김혜민> 어떤 분들이 같이 해 주셨어요?

◆ 김수정> 올해 같은 경우에는 배우 윤아 씨, 임윤아 씨. 박정민 배우님. 뭐 하석진 배우님. 이일화 배우님. 하니 씨. 되게 많은 배우들이 하셨죠.

◇ 김혜민> 그분들 반응도 궁금해요.

◆ 김수정>사실은 이게 내레이션을 하게 되면 한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작업을 해요. 그래서 이게 드라마나 영화를 찍으면 이게 혼자서 계속 독백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분량으로 따지면 거의 하루 이상을 촬영을 하는 분량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되게 열심히 해 주시고. 거기에 내 목소리로 이것이 영화가 잘 전달이 되었는지, 되게 잘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시면서 되게 열심히 참여를 해 주세요.

◇ 김혜민> 정말 영화인들의 투철한 직업 정신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 영화인들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고요. 배리어프리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좀 궁금해요.

◆ 김수정> 네. 저희의 기준으로 보면 이제 모든 영화나 모든 콘텐츠의 시작은 저작권의 허락부터 시작이 되잖아요. 그래서 만들 수 있는 영화를 계약을 진행을 하면 외화인 경우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영화를 보실 수가 없잖아요. 외국어니까. 그래서 일단 먼저 더빙 작업을 하고 더빙을 하기 위해서는 이제 번역하시는 분들도 더빙 번역자하고 자막 번역자가 다르시거든요.

◇ 김혜민> 아. 그렇습니까.

◆ 김수정> 그 입 길이를 맞춰야 되고 입 모양도 맞춰야 되고 이러기 때문에. 사실 그 더빙이 많이 줄어들면서 더빙 번역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더빙 번역하신 분들이, 저희 작업하시는 분들이 되게 베테랑 분들이 작업을 하고 계신데 그런 더빙 번역을 하고 그다음에 캐스팅을 하고. 녹음을 하고. 일단 거기서 끝나야지 그 다음 작업을 음성해설 작가님이 쓰시고 그 음성에서 녹음도 하고. 그 다음에 이제 또 자막 대본도 쓰고 작업을 하고. 제일 긴 여정이 있는 거죠.

◇ 김혜민> 그렇네요. 배리어프리 한 영화가 나오기까지. 그럼 보통 얼마나 걸립니까.

◆ 김수정> 외화인 경우에는 저희가 계약부터 시작하면 한 3개월에서 4개월도 걸리기도 해요. 그러면 적합한 배우님하고 이제 매칭을 하면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 그래서 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되고 한국 영화는 그보다 이제 더빙이 없으니까 한 2개월 짧게 막 몰아쳐서 하면 한 달도 가능하긴 한데. 그럼 다시 보거나 이런 것들이 좀 줄어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간이 길고 저희가 검토를 많이 할수록 좋은 작품입니다.

◇ 김혜민> 개봉작을 하긴 쉽지 않겠네요. 말씀 들어보니까.

◆ 김수정>한국 영화인 경우에는 이제 미리 만들어진 영화들. 이제 상업 영화 루트에서 들어가기는 되게 어렵고요. 사실 상업 영화가 마지막 상영본이 나오기까지가 한 한 달, 한 달 반 전에 나오기 때문에 저희 과정으로서 좀 어렵고 독립 영화 같은 경우에는 같이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제 미리 만들어 놓은 것도. 그래서 이제 제작하는 과정이나 아니면 개봉하기 전. 이제 배급 전에 이제 저희랑 얘기를 해서 이제 동시 개봉하는 경우도 있고 그 다음 외화인 경우에는 조금 더 그게 쉬워질 때도 있죠. 외화인 경우에는 이제 사 와서 이것을 일반 버전하고 배리어프리 버전이 같이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같이 개봉을 하더라도 극장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또 극장을 많이 동시 개봉이나 이런 부분들에 신경을 쓰다가 요즘에는 극장은 할 수 있으면 하지만, 극장 개봉은 좀 접어두고 공동체 상영이나 온라인 상영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어. 우리 장애인분들이 일단 보고 싶어 하는 영화가 뭐 비장애인하고 같겠죠. 그게 다르겠습니까.

◆ 김수정> 맞아요. 동일합니다.

◇ 김혜민> 그런데 그 인기 있는 영화를 또 선정하고 하는 게 마음처럼 다 되는 건 아니니까.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은데요

◆ 김수정> 비용이 많이 들죠. 일단 외화인 경우에는 더빙을 다 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한 3천만 원 내외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더빙을 하고 진행하는 게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 3천만 원일 수 있는 거예요. 아니면 이제 더빙한 애니메이션들이나 이런 영화들인 경우는 사실 더빙만 해도 그 정도 들거든요. 그래서 이제 3천만 원 정도. 한국 영화는 한 1400만 원 정도 이제 소요된다고 보면 되는데 그렇게 해서 저희가 국가 지원을 받는다거나 이렇지 않기 때문에.

◇ 김혜민> 국가 지원이 전혀 없습니까

◆ 김수정>저희는 없고 다른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하는 사업을 농아인 협회에서 진행하는 경우에는 한국 영화에 한해서 한 30편 정도 만들어지는데. 저희는 이제 1년에 한 10편 정도 만드는데 국가 지원이 없이 기업 지원이라든지 개인 기부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진행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만들어진 10편이 소중하고.

◇ 김혜민> 그렇네요. 어떤 영화들이 있었어요. 최근에 만드신 것 중에.

◆ 김수정>최근에는 한국 영화로는 한국 독립영화로 계속 이슈가 됐던 벌새, 남매의 여름밤. 이런 영화들이 있고 그 다음에 외화로는 타인의 친절. 그다음에 보이카이어. 그 다음에 드림 빌더. 이런 영화들을 제작을 했어요.

◇ 김혜민> 네. 다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네요.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배리어프리 영화를 어디서 볼 수 있습니까. 아까 상영관 잡기는 너무 힘들다고 하셨으니까.

◆ 김수정> 정기 상영회가 있죠. 서울역사박물관의 정기상영회가 올해는 이제 끝났어요. 10월 달까지 끝나고 내년도에 또 있을 예정인데 매달 한 편씩 정기 상영회가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입주해 있는 서울혁신파크에서 배리어프리 존이라는 걸 만들어서 거기서 영화도 상영하고 그 다음에 이제 행사도 진행하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서울 혁신파크 또는 이제 배리어프리 영화 위원회 치시면 온라인 상영이나 이제 앞으로 이제 위드 코로나가 돼서 오프라인 상영들이 진행될 예정이니까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고요. 최근에 배리어프리 상영회들이 조금 더 진행이 되고 있어요. 부천 판타스틱 시네마 극장에서도 이제 상영을 하신다고 연락이 왔기 때문에 지역에서 좀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한 편의 영화가 주는 위로, 그 영화 자체의 위로도 있지만 사실은 막 영화 보러 갈 때의 설렘이 있잖아요. 꾸미고 또 설레는 마음으로 가고. 이 즐거움도 사실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볼 수 있는 자리들이 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김수정> 저희도 말씀드렸다시피 치매 친화 영화 상영을 통해서 한 네 번, 다섯 번의 영화를 트는 동안 어르신들의 모습이 바뀌는 게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는 젊으나 나이가 드시나 똑같이. 이 설렘. 그 기대감. 이런 걸로 영화는 만나게 되니까 그 과정들이 되게 오프라인에서 빨리 관객들이 뵙고 싶습니다.

◇ 김혜민> 네. 지금 서울 배리어프리 영화제가 내일부터죠. 내일부터 열립니다. 이게 벌써 11회나 됐는데 1회 때부터 그럼 대표님 같이 하셨어요?

◆ 김수정> 네. 1회 때 저희가 처음 시작을 한 게 저희 이전 대표님이셨던 이인경 대표님이 한 번 이런 게 있다, 라고 제안해 주시고. 그리고 이제 저희 배리어프리 영화 위원회를 처음 만드셨죠. 이제 저는 그때부터 같이 했었기 때문에 1회 때 되게 단출하게 두 편의 영화로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 김혜민> 그러면 지금 11회.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을 텐데 가장 큰 변화라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 김수정> 올해는 저희가 위드 코로나 때 코로나 때문에 이제 기존에 개막식을 작년에는 오프라인에서 못 했어요. 온라인 개막식을 하기 위해서 그 극장 공간을 두 군데로 분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중구에 있는 충무아트센터와 여기에 상암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코파(KOFA) 두 군데서 오프라인 상영을 하고요. 그리고 거기다 온라인 상영도 합니다. 한국 영화 데이터베이스 kmdb.or.kr에서 이제 온라인 상영도 하니까 다양한 방면에서 다양한 지역에서 영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혜민> 장애인 분들만 보시는 게 아니라 비장애인들을 위한 영화제이기도 합니다. 혹시 한 번쯤 가보면 장애인 분들은 이렇게 영화를 감상하는구나, 알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또 비장애인 분들도 시각이 더 넓어지는 일들이 일어날 것 같아요.

◆ 김수정>네.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데 저희가 10분만 참아보라고 말씀을 드리거든요. 그러면 되게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이렇게 해설이 없는 영화가 되게 심심하다, 라고 생각이 드실 수 있고. 요즘에 이제 젊은 층에서 자막을 켜고 영화를 보는 경우가 꽤 많아졌어요.

◇ 김혜민> 저도 유튜브 어떤 거는 소리 안 듣고 그냥 자막으로만 보거든요.

◆ 김수정>그래서 자막이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이 없었어요. 이렇게 익숙해지는. 그래서 자막이 있기 때문에 더 확실한 정보가 되고 그 다음에 저희가 연출을 다 영화감독님들과 같이. 외화도 그렇고 한국 영화도 감독님들하고 진행을 하면서 감독님들이 이것을 본인의 영화. 혹은 이제 다른 외국 영화라 하더라도 이것을 연출할 때 어떤 식으로 해석을 할 것인가에 다 연출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훨씬 좀 다른? 이게 이제 뭐 장애인 분들과 보는 영화보다는 그냥 다른 버전. 배리어프리 버전을 즐기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김혜민> 좋네요. 배리어프리 버전이라는 말 참 좋네요. 대표님은 어떻게 일하신 거예요.

◆ 김수정>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인경 대표님께서 일본에 배리어프리 영화제가 있는데 향후 이게 이슈화될 거라는

◇ 김혜민> 선견지명이 있으셨군요.

◆ 김수정>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저희가 2010년도에 일본에 사가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같이 갔어요. 그랬을 때 저희는 너무 즐거웠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우리도 이거 같이 해보자. 당연히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다들 왜 하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 김혜민> 당연한 건데. 몸이 어느 한 부분이 불편하다고 해서 영화를 안 볼 이유는 전혀 없죠. 영화를 볼 수 있게끔 해드려야 되는 거니까. 일본은 지금 저희보다 그런 배리어 프리 영화제가 훨씬 발전한 거죠?

◆ 김수정> 근데 저희가 지속적으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하고 있는데 일본은 배리어프리 영화제가 많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우리가 낫다, 라고 하는데.

◇ 김혜민> 그럼 2010년도보다는 우리가 지금 수준이 훨씬 좋아진 거군요?

◆ 김수정> 네. 근데 이제 상업적인 개봉 영화인 경우에는 일본은 다 하고 있어요. 의무는 아닌데 그냥 일본은 배급사 상영하는 영화관들이 이제 그 조합? 그런 것들이 잘 돼 있어요. 그래서 막 100년 된 회사들. 그래서 명문이 되게 중요한 나라인데 거기에서 이제 직접 돈이 대거나 아니면 영화사에서 돈이 대서 진행을 하고 있죠.

◇ 김혜민>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없어졌지만 당연히 영화를 만들 때 이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도 염두에 두는 회사가 많다는 거죠.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는 지금 현재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의무에 관련된 법안은 없는 거죠.

◆ 김수정> 없습니다. 영화에 대해서는. 방송은 있죠.

◇ 김혜민> 맞습니다. 뉴스 같은 것은 YTN도 저희가 다 자막 방송도 하고 수화 방송도 하고 하거든요.

◆ 김수정> 그래서 방송은 장애인 방송 고시가 있어서 의무 퍼센트가 있잖아요. 자막은 100%. 그다음에 수어는 아마 여기 공중파 케이블 아마 7%, 5% 그 정도 될 거예요. 그리고 이제 음성 해설도 들어가고. 근데 영화인 경우에는 그게 없는 상황이고 그 다음에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OTT의 경우는 완전 새로운 포맷이니까 법률상으로는 완전히 비껴가 있는. 그래서 케이블까지는 법률상으로 고지가 돼 있는데 이제 그 외의 것들은 안 되어 있는 거고 사실은 이런 장애인 방송 고시나 아니면 장애인 차별금지법의 근본이 되는 장애인 권리협약이라는 게 있잖아요. UN에 그 장애인 권리 협약을 우리는 준수를 해야 되는데 현재 안 하고 있는 거죠. 영화인 경우는 300석 이상이라는 이제 애매한 규정이 있긴 한데 300석이 되는 극장도 많지 않을뿐더러. 그리고 명확한 규정이 없어요. 그리고 상벌제도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지키지 않는 그냥 유명무실한 것이 되고 현재 이 법정에 가 있는 건도 있고. 그리고 많은 법률이 이제 상정이 되나 통과하지 않은. 몇 년째. 저희가 이제 시작한 지가 2011년도부터인데 지금 해마다 모든 법들이 이제 상정이 되지만 안 되는. 통과가 안 되더라고요

◇ 김혜민> 더 약 오르실 것 같아요. 정말 변죽만 울리는 것 같은데. 아까 말씀하시는 것처럼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누군가는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존경을 표합니다. 배리어프리 영화 위원회. 앞으로 꿈이 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김수정> 이게 배리어프리 영화라는 것이 이제 특별하지 않은 것이 되는 지점이. 그때 정도 되면 저희가 하는 일이 특별하지 않고 늘 일상적인. 그냥 저희도 같은 영화 후반 작업하는데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혜민> 네. 알겠습니다. 오늘 배리어프리 영화 위원회에 김수정 대표와 함께 가판대 했습니다. 대표님. 오늘 고맙습니다.

◆ 김수정> 감사합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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