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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 투약' 이재용 벌금 7천만 원..."자녀들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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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벌금 7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프로포폴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직된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섭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1심 선고를 받기 위해 출석한 겁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혐의 부인하다가 지난 재판에서 인정했는데 어떤 이유이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 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의료 외 목적으로 40여 차례나 상습 투약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으로, 재판 과정에서 이 부회장 측도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1심 법원도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7천만 원과 추징금 천7백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준법 의식과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도 투약량이 상당히 많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범행을 자백했고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또 이미 판결이 확정된 뇌물공여 사건과 동시에 처벌받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재판부는 프로포폴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범적 모습을 보여달라고 이 부회장에게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선고 나왔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소하실 계획이신가요?) ….]

이 부회장 측이 항소 여부에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받은 만큼, 항소심에서 다시 다툴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검찰 역시 구형량과 같은 선고 형량이 내려진 상황이라 항소 가능성이 크지 않아, 벌금 7천만 원이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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