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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지팡이의 날' 맞아 점자책 나누는 사람들..."시각장애 아동도 똑같이 배울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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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10월 15일은 시각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흰지팡이의 날인데요.

이날에 맞춰 시각장애인 아동들을 위한 교육용 점자책을 만들어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알록달록 바탕에 예쁜 삽화까지.

얼핏 보면 일반 동화책 같지만 쪽마다 우둘투둘 점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시각장애 아이들을 위해 만든 교육용 점자책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19년부터 생명존중교육을 해 왔는데 이번엔 시각장애인 아이들도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김소정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국장 : 저희가 맹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도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자 교재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점자책에는 장기이식의 과정부터 이식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손과 귀를 통해 더 생생히 내용을 느낄 수 있도록 부교재와 오디오북도 만들었습니다.

책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전국의 점자도서관과 맹학교로 보내졌습니다.

[김소정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국장 : 시각장애를 가진 어린이들도 자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그 소중한 존재로서 우리 사회에서 구성원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조금 도전을….]

점자도서관도 뜻밖의 선물이 반갑습니다.

특히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도서는 제작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려 보급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점자도서관이 보유한 책들도 대부분 수요가 많은 성인용 위주일 수밖에 없는데, 이번 나눔으로 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성은 /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사회복지사 : 아동들이 신체에 관해 궁금해하거나 아니면 촉각으로 느끼기를 바랄 때 이런 도서를 활용해서 이해도를 높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흰지팡이의 날에 의미 있는 선물을 주고받은 사람들.

시각장애 아동들도 비장애인 아이들과 똑같이 배우고 느낄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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