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몰 입점 업체, 국민 '돈쭐' 성원에 아프간 성금으로 보답

진천몰 입점 업체, 국민 '돈쭐' 성원에 아프간 성금으로 보답

2021.09.29.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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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몰 입점 업체, 국민 '돈쭐' 성원에 아프간 성금으로 보답
ⓒ진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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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공식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진천몰' 입점 업체들이 29일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을 수용한 진천군을 응원하고자 국민이 진천몰의 농특산물을 구매해 이른바 '돈쭐(돈+혼쭐)' 성원을 받은 데 대한 보답이다.

미잠미곡처리장과 미잠미과, 장양영농조합법인 등 진천몰 입점 업체 3곳은 군청을 방문해 100만 원씩 모두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월면에 있는 이들 업체는 진천에서 재배한 벼를 가공하거나 이 쌀로 특허받은 쌀빵을 제조·판매한다.

진천몰은 지난달 25일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이 고국을 탈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을 포용하면서 이달 10일까지 약 2주간 매출액이 껑충 뛰었다.

해당 기간 동안 미잠 미곡처리장과 장양 영농조합법인 주문 건수는 올해 들어 7월까지 월평균 주문 건수보다 2배가 많았고, 미잠 미과는 올해 월평균 주문 건수의 104배나 몰렸다.

이 기간 진천몰 입점 업체 전체 매출도 1억9천여만 원으로 월평균 매출의 3배를 웃돌았다. 주문량 폭주로 잠시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지역 민간단체와 기업체도 아프간 특별기여자들 돕기에 나섰다.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지회,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가 200만 원의 기부금을 각각 기탁했다.

또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지회 청년회는 300만 원 상당 어린이 학용품을, 금수실업은 460만 원 상당 마스크(KF94) 2만 장을 각각 기부했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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