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오징어 게임에 노출된 번호, 내가 1억 원에 사겠다"

허경영 "오징어 게임에 노출된 번호, 내가 1억 원에 사겠다"

2021.09.27.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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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오징어 게임에 노출된 번호, 내가 1억 원에 사겠다"
허경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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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노출된 개인 휴대폰 번호를 1억 원에 사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징어 게임 명함 속 노출된 전화번호의 주인께서 심각한 장난전화 피해를 받으신다고 들었다. 그 번호를 제가 1억 원에 사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24일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전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3위는 '루시퍼'가 올랐다.

'오징어 게임' 1화와 2화에는 의문의 남자가 명함을 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명함에 적힌 번호는 드라마와 관계 없는 한 시민의 실제 전화번호로 알려졌다. 번호 주인은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 10년도 더 쓴 번호가 이렇게 돼 황당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제작사 싸이런픽처스와 넷플릭스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허경영은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허경영 게임’을 내세워 대선 공약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득표율 50% 이상으로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 원과 매월 15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걸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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