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입감 전 도주한 20대, 28시간 만에 자수

교도소 입감 전 도주한 20대, 28시간 만에 자수

2021.09.27. 오전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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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에서 교도소 입감을 앞두고 탈주한 20대 피의자가 28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어젯밤(26일) 8시 20분쯤 피의자 A 씨가 경기 하남경찰서에 아버지와 함께 자수해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단 A 씨를 의정부경찰서로 옮긴 뒤 1시간가량 도주 경위 등 기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A 씨는 자수 당시 수갑은 차지 않은 상태로 아버지 차를 타고 경찰서를 찾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가 피로를 호소하면서 경찰은 A 씨를 유치장에 입감했고, 이후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의정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입니다.

앞서 A 씨는 그제 오후 3시 45분쯤 의정부교도소 정문 인근에서 입감을 위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대기하다가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습니다.

A 씨는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기로 돼 있었지만,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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