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273명 '첫 3천 명대'...추석 연휴 여파로 연일 최다

신규 확진자 3,273명 '첫 3천 명대'...추석 연휴 여파로 연일 최다

2021.09.25.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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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여파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첫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보다 무려 839명이나 늘면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추석 대규모 인구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됩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이후 81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습니다.

감염경로는 국내발생 사례가 3,245명, 해외유입이 2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의 77%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이 1,217명, 경기 1,094명, 인천 201명 등 수도권만 2,512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118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91명, 대전 79명 등 17개 시도 전역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7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30명 늘어 총 339명입니다.

백신 접종은 다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어제 1차 접종자는 61만여 명, 2차까지 접종 완료자는 41만여 명입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가 73.5%, 2차가 44.8% 수준입니다.

이번 4차 대유행의 정점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추석 연휴 여파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신규 환자가 3천 명이 넘었고 앞으로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10월 첫째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재 추세라면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의 재연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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