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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손톱도 깎아드리고"...요양병원 이어지는 면회객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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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요양병원에는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려는 면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비대면 면회뿐만 아니라 양측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는 대면 면회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경기도 광주의 요양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도 오늘 대면과 비대면 면회 모두 진행된 거죠?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면회가 시작됐는데요.

이곳에선 오늘 하루 비대면과 대면 면회 모두 17건이 예정돼있었습니다.

지금은 마지막 두 팀만 남은 상황인데요.

비대면 면회는 별도 공간에서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전화로 진행되고, 대면 면회는 병실이나 상담실에서 이뤄집니다.

면회 시간은 20분으로 제한되는데요.

제가 오전에 석 달 만에 아버지 얼굴을 보러 온 딸을 만나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면회 소감 같이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승희 / 요양병원 면회객 : 보호자들한테 대면 면회가 가능하다고 해서…. 6월에 봤을 때는 비대면이다 보니까 얼굴만 보고 아빠 신체를 만져서 어디가 괜찮고 안 좋은지 저희가 직접 신체접촉을 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됐는데 오늘은 아빠 손톱도 깎아드리고….]

이렇게 대면 면회는 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접종 완료란 2차 접종 혹은 얀센 1회 접종 후 2주가 지난 경우를 가리킵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을 맞아 지난 월요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요양 병원·시설의 면회를 허용했는데요.

단,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면회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시설 종사자들은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앵커]
추석 연휴를 맞아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된 터라 추가 확산 우려도 큰 상황인데요.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죠?

[기자]
네, 특히 시장 관련 집단감염이 눈에 띕니다.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송파구의 청과물시장은 누적 확진자가 3백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하루 새 서울에서만 54명이 늘었는데, 확진자 가운데 종사자가 256명으로 대부분입니다.

나머지는 가족과 지인 등입니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경매를 중단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와야만 업무 복귀를 하게 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밖에 강서구와 중구의 전통시장에서도 두자릿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시장 많이들 찾으실 텐데, 개인 방역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규모는 커지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신규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에서는 지난 15일 첫 감염 사례가 나오고 원생 11명과 가족 9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안산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0일 이후 누적 확진자 18명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번지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여전히 거센 만큼 이번 연휴 '짧은 만남, 소규모 모임' 원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광주 요양병원 앞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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