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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인원 규정 한번에...로스쿨생이 만든 '알리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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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추석 연휴 최대 8명까지 가족모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시간대나 장소, 백신 접종 완료 여부 등에 따라 기준이 제각각이라 많이들 헷갈리실 텐데요.

한 대학원생이 모임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사이트를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들에게 연휴 동안 몇 명이 모일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모임 기준이 완화된 건 알고 있지만, 규정이 복잡해 헷갈린다는 반응과 오락가락 지침에 어떤 정보가 진짜인지 모르겠다는 답이 잇따랐습니다.

[이태양 / 서울 안암동 : 예방접종 다 완료해서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어서 잘 모르고 있는데 모르는 것도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서린 / 서울 화양동 : 너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사실 블로그 같은 것을 봐도 조금 지난 정보인 경우도 있고 해서 좀 제대로 알려주는 사이트라든가 이런 걸 홍보해주면 좋겠어요.]

이번 연휴 방역 지침의 골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 집에서 가족 모임이 가능하다'는 건데, 지역이나 시간대별로 상황이 다릅니다.

이런 방역 혼란 속 한 대학원생이 만든 '인원제한 알리미 사이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날짜와 시간, 지역, 장소, 가족 여부, 인원 등 7가지 항목에 답을 하면 모임 가능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가족과 밖에서 만날 수 있는지 저도 확인해봤습니다.

저는 백신을 1차만 맞은 상태이고, 가족 가운데 접종 완료자는 1명인데요.

오후 6시 이후에는 식당과 카페에서 모일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발자는 이미 지난해 마스크 재고와 확진자들의 방문 장소를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호응을 얻었던 김준태 씨.

이번에는 거리 두기 지침이 아리송하다는 지인의 SNS 글을 보고 바로 사이트 개발을 결심했습니다.

서비스 시작 하루 만에 누적 방문자는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준태 / 인원제한 알리미 사이트 개발자 : 인원제한 기준이 되게 어렵다…. 최근 들어서 백신 접종자나 시간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직관적으로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개발하게 됐습니다.]

그때그때 머리에 담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지만 외면할 수도 없는 방역 지침.

한 청년의 선한 행위가 다수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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