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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기차역 선별진료소 '북적'..."떠나기 전 검사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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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공항과 터미널, 기차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또한 북적였습니다.

시민들은 설레는 마음 반, 감염 걱정 반에 떠나기 전 선제 검사를 받았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 고속버스터미널 앞 선별진료소에 대기 줄이 두 겹, 세 겹 늘어섰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떠나기 전 미리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검사자가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20대 청년도, 부모님을 뵙기 전엔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박승찬 / 서울 신길동 : 가기 전에는 시간이 없어 검사를 못 받았고, 가고 나서는 검사 받고 결과 나오고 나서 잠깐 나갈 생각입니다.]

예쁜 꽃다발에 맛있는 떡을 준비한 자녀.

그중에서도 부모님을 위한 가장 든든한 준비는 바로 선제 검사입니다.

[오가인 / 서울 역촌동 : 일주일 전쯤에 보건소에서 검사받고 음성 판정받아서 당당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화사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꽃을 사 가거든요. 마음이 설레고 엄마 아빠 빨리 보고 싶습니다.]

올해 한가위에도 선별진료소를 지키겠다며 스스로 나선 의료진.

떠나는 사람들에게 마스크만큼은 잘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동영 / 서울 서초구보건소 의료진 : 감염 위험이 있어서 고향에 내려가진 않습니다. 최소 인력은 자발적으로 남아 명절 기간에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집단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잘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수서동 고속철도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도 검사자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비롯해 남부터미널, 동서울터미널, 김포공항 등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선제 검사를 늘려, 명절 연휴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낮 1시부터 2시까지는 진료소 소독과 의료진 휴식 시간으로 이용됩니다.

가족 모두 떠나는 떠들썩한 귀성길은 올해도 미뤘지만, 부모님 생각에 기차 타기 전 한 번 더 검사받았습니다.

[김명상 / 서울 일원동 : 고향 내려가기 전에 혹시 몰라서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고…. 가족 다 내려가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저만 내려갑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은 아이 손을 잡은 가족 단위 여행객과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한 발 먼저 연휴를 시작한 시민들은 설레는 마음과 함께 방역 수칙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도원철 / 서울 가양동 : 추석 연휴 맞아서 내일 고향 내려가기 전에 혹시나 코로나19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미리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방역 지침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가족들과 보낼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달 말까지, 주말과 추석 연휴에도 쉬는 날 없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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