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확산 막으려면?..."만남 시간 줄이고 환기 자주 해야"

추석 연휴 확산 막으려면?..."만남 시간 줄이고 환기 자주 해야"

2021.09.15.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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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비수도권까지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연휴 기간 만나는 시간을 줄이고,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 모임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능합니다.

이런 모임에서 감염 위험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질병관리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명절에 가족이 모일 만한 30평대 아파트를 가정해 만남 시간과 환기 정도에 따라 상황별 위험도를 분석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12시간 동안 함께 있을 때 감염 위험은 60%에 달하지만,

4시간 정도라면 위험성은 35%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김찬수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과의 모임을 평소보다 약 40% 정도 감소하게 되면 감염의 가능성이 약 한 달 반여 후에는 33% 정도 감소하게 됨을….]

12시간 모임에서 환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감염 위험은 80% 가까이 치솟았고,

10분에 한 번씩 환기하면 위험성은 반으로 줄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고향을 방문하실 때 만남의 시간과 모임 횟수 그리고 환기 횟수를 잘 조절하시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도 중요했습니다.

감염자가 KF94 마스크를 쓴다면 침방울 배출이 30%로,

비감염자가 썼을 때는 자신한테 들어오는 침방울이 1%로 줄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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