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이동' 코 앞...'위드 코로나' 출발할 수 있을까?

'민족 대이동' 코 앞...'위드 코로나' 출발할 수 있을까?

2021.09.12.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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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석을 한 주 앞두고 내일부터 특별 방역 대책이 시작됩니다. 이번 추석은 하루 확진 환자가 여전히 1500명 넘게 나오고 있는 데다이동량이 늘어날 가능성 커 걱정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추석 발생 상황을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서 위드 코로나 진입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석 달 가까이 되고 있는데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거든요. 특히 이번 추석을 방역당국은 상당히 중요한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건가요?

[류재복]
오늘 하루 확진 환자가 1755명이 나왔는데요. 지난 1주간의 하루 평균 환자가 그쯤 나왔습니다. 오히려 늘고 있는 거죠, 지난주보다. 그 늘어나는 대부분의 환자는 다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환자 발생 비율이 60% 초반까지 떨어졌는데 지금 75%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4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수도권 위주의 발생이 이동량에 따라서 비수도권으로 옮겨갔다가 이 비수도권에서 환자들이 다시 수도권에 올라와서 지금 확산을 키우고 있는데 조금 전에 이야기하신 것처럼 추석이 다음 주입니다.

추석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수도권의 발생이 바로 전국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전국에 유행이 또 시작할 가능성이 있는 거고. 여기에 더 불안한 것은 이미 지난주부터 전국 이동량이 3% 가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동량이라는 게 확산세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 이동량이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잘 통제하느냐. 통제가 제대로 될 경우에는 백신접종률과 맞물려서 추석 끝나고 연휴 끝나고 바로 위드 코로나의 논의가 시작될 수 있지만 이 확산세가 다시 더 커진다. 규모가 더 커진다면 위드 코로나 논의가 또 다시 멈출 가능성도 있다. 이렇기 때문에 지금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런 연휴를 돌아본다면 올해 초 사실 설연휴 지나고 나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였잖아요. 그때하고 비교해 본다면 지금이 또 다른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류재복]
환자 발생 규모가 지난해 추석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10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이번 설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6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하루 환자가 이번 설에 한 400명대 정도였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환자 발생 규모가 그렇게 크고 그다음에 발생 감염경로를 추적 중인 비율이 이미 35%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어쨌든 환자 수를 줄이는 게 대단히 어려워졌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그래서 위드 코로나라는 방역대책의 전환을 사실 하기 위해서 정부가 애초 잡았던 목표는 하루 500~700명 정도의 수준으로 봤는데 이미 그것은 달성하기가 어렵게 됐고요.

1000명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옮겨가야 되는 그런 시점이 됐는데. 문제는 이것이 1000명 정도로 통제되지 않고 2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에, 이 경우에는 사실상 모든 논의가 다 중단돼야 되는 것이고. 지금 11주차를 맞는 수도권의 최고 등급 4단계 거리두기가 더 늘어나야 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사실 국민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 상당히 걱정이 되죠.

[앵커]
그런데 사실 그때와 또 달라진 걸 비교해 보면 대신에 백신접종자는 그만큼 늘어났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추석연휴에도 가족들끼리 모일 수 있는 인원 수도 늘어났고 또 요양병원도 방문할 수 있는 경우가 비대면이 아니라 대면으로 할 수 있는 경우도 확산됐는데 이런 것과 비교해 본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류재복]
방역당국의 속내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확산세를 이 정도 수준에서 조금만 낮춰서 유지를 하고 그다음에 백신접종이 추석 전에 1차 접종은 70% 그다음에 접종완료는 50%를 달성하게 되면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이쯤 되면 더 이상 폭증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억제하는 효과들은 가져오기 때문에. 그리고 백신접종 속도가 탄력이 붙으면 10월 초중순이 되면 실질적으로 감소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는 것이거든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추석 때 그러면 조심스럽게 이른바 위드 코로나의 대책을 적용해 보자 하고 한 것이 백신접종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고. 역시 대면예배도 두 분이, 면회하는 분과 시설에 계신 분이 다 백신을 맞게 되면 대면이 되지만 그렇지 않고는 다 비대면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위드 코로나로 가는 데 핵심정책입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혜택을 줘서 많은 사람들이 만남으로써 전체적인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지만 더 이상 환자 발생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위중증이나 치명률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들. 그런 시험이 되는데. 문제는 두 축이 있는 것이죠.

백신접종은 지금 백신 도입이 순조로우면서 예상보다 빨리 달성될 것 같지만 문제는 확산세를 어느 정도 차단해야 되는데 이게 잘 안 되고 있거든요.
이 두 축 중에 하나가 안 되면 위드 코로나로 가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일단 위드 코로나 그러니까 방역당국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걸 이루기 위해서는 어쨌든 백신접종률도 높아져야 되는데 지금의 추세에서 더 확대되거나 빨라질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류재복]
지금 속도는 사실 방역당국에서 7월 한 달 동안 사실 백신접종을 잘 못했잖아요. 그게 아니었으면 지금쯤 훨씬 2차 접종도 70%까지 거의 올라갈 수 있었고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나오면서 지금 1차 접종 70% 가지고는 안 됩니다.

백신 완료자가 70~80%, 고령자하고 고위험군들 그분들은 90% 이상이 나와야 어느 정도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고 보기 때문에 이 속도는 계속 더 내야 됩니다.

지금 목표가 10월 말쯤 되면 접종완료자가 70%인데 그 수준 갖고 안 되고요. 그리고 우리는 지금 17살 이하 어린이들은 4분기에 접종이 시작되니까 훨씬 더 빨리 맞아야 되기 때문에 백신이 들어오면서 계속해서 지금 백신을 더 맞히기 위한 조치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원래 18~49살 접종자들이 대개 추석 후에 맞히는 걸로 돼 있다가 그게 한 200만 명 정도를 당기는 이런 조치들을 취하면서 백신접종을 좀 더 속도를 계속해서 내는 건 굉장히 중요한 정책이다, 이렇게 보이는 것이죠.

[앵커]
지금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고 이와 함께 재택치료에 대한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사실 증상이 미미하거나 아니면 무증상인 경우에는 자택에서 치료하는 경우, 상태를 지켜보는 그런 경우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런 걸 정부가 좀 더 확대하겠다는 건가요?

[류재복]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용어를 방역당국에서 썼지만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확정된 용어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위드 코로나라고 제가 말씀을 드리고 있는 건데요.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해서 선결조건이 세 가지쯤 있습니다. 하나가 뭐냐면 백신접종률이 높아야 되고 두 번째는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된다는 거죠. 너무 급하게 조치들을 바꿔버리면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길 경우가 있고. 세 번째가 뭐냐 하면 의료체계를 재정비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환자가 나오면 사실 묻지도 않고 바로 생활치료센터로 보내서 거기서 상태를 보고 위중증이나 이쪽 환자 병동으로 옮기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고 방역의 전체적인 틀이 위중증이나 치명률을 낮추는 쪽으로 가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보다는 집에서 치료하는 이 방식을 도입해야 되는데 이 방식이 우리나라에 아주 제한적으로 들어오고 있고요.

경기도는 상당히 폭을 넓혔는데 아주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가 현재 어떤 게 있느냐면 증상이 없고 경증이면서 고위험군이 아닌 12살 아래 아동을 가지고 있는 확진환자 그다음에 돌봄 필요가 있는 자녀가 있는 성인 환자 이런 분들은 재택치료를 하게 돼 있거든요.

그리고 경기도는 거기에 하나를 더 추가해서 성인이지만 1인 가구는 재택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앵커께서 잘 아시지만 지금 사실은 코로나19의 치료제가 별게 없거든요.

그러니까 중증일 때 렘데시비르나 혈장치료제를 쓰지만 경증일 때는 사실은 상태를 그냥 보는 것, 해열제 정도만 처방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여건이 되는 거죠. 그런데 필요한 것은 뭐냐 하면 온라인 진료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학교 가는 학생들이 아침마다 자기 자가문진 같은 거를 하는 것처럼 앱을 통해서 자기의 상태를 방역당국과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빨리 만들어서 그다음에 치료도 가능하면 보건소라든가 의료인력들의 원격진료에 의해서 치료받을 수 있는,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이 시스템만 잘 갖추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할 필요 없이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부분이 확립이 되게 되면 전체적으로 의료체계 자체에 대한 부담이 굉장히 크게 줄 수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위드 코로나로 가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앞으로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입니다.

[앵커]
그리고 그동안에 방역수칙들이 너무 복잡하다. 그러니까 이게 거리두기 4단계라고 돼 있습니다마는 거기에 또 세부사항들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간소화해야 된다, 이런 부분들도 지적들이 꾸준히 있었거든요.

[류재복]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는 것 가운데 그러면 위드 코로나가 되면 마스크도 안 쓰고 모임도 마음대로 만날 수 있느냐. 엄격히 말하면 위드 코로나의 마지막 지점은 거기입니다.

만남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마스크 쓰지 않고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그 수준인데.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위드 코로나라고 하는데 사실은 마스크 부분은 우리 정부 쪽이나 국민들의 상식에서 볼 때 마스크는 계속 써야 된다는 그런 공통인식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외의 부분들, 만남을 마음대로 한다거나 우리가 어디 경기장에 가서 야구 중계를 본다거나 경기를 관전한다거나 콘서트를 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해야 되는 것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을 뺀 나머지 지금의 모든 행위에 붙는 방역수칙들은 사실상은 다 없어져야 되는 것이죠. 앞으로는 그것들을 다 없애는 방법들로 가고. 그다음에 앵커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은 너무 세밀하게, 외국에 비해서 너무 세밀하고 너무 답답할 정도죠. 심지어 똑같은 경우인데 집회는 안 되는데 후보들 모임은 가능하고. 이런 식으로 형평성 문제도 엄청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간소화하겠다는 게 방침입니다.

[앵커]
그런데 위드 코로나는 사실 우리나라보다 앞서서 도입하려고 하는 나라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나라들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도 준비해나갈 필요가 있을 텐데. 그런데 이미 그런 나라들, 이미 환자가 줄어든 나라들을 중심으로 해서 다시 또 이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이런 사례들을 우리가 면밀히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류재복]
지금 우리나라가 보고 있는 건 덴마크인데요. 덴마크가 지난 10일에 소위 말하는 제가 말씀드린 위드 코로나의 정의에 부합하는 조치 그러니까 모든 제한을 완전히 해제했죠. 완전히 해제했는데 이 사람들이 사실은 9월 10일, 지난 10일에 해제하긴 했지만 3월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단계를 네 단계로 나눠서 첫 번째 단계는 등교 확대였습니다. 등교 확대를 하고 그다음에 야외 식사를 허용하고 이렇게 6개월을 쭉 보면서 점진적으로 이 조치들을 해제했는데. 이 사람들의 특징은 뭐냐 하면 일단 백신접종률이 굉장히 높다는 거죠. 거의 80% 이상, 성인은 80% 이상 도달을 했고 이에 따라서 환자 수도 크게 줄어들었죠. 그래서 덴마크는 아마 전 세계에서 거의 처음으로 이른바 위드 코로나에 들어갈 것 같고요.

여기는 감염재생산지수가 0.7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건은 갖췄다고 보고 있고요. 스웨덴이나 핀란드도 비슷한 조건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들도 위드 코로나에 가겠다, 이미 선언을 했는데 문제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위드 코로나를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나라. 예를 들면 아이슬란드 같은 나라가 지난 6월에 이미 전면해제를 했거든요.

그런데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근에 다 원위치를 시켜버렸습니다. 싱가포르도 하루 환자가 10명 아래 이렇게 나오고 사망자는 한 달에 몇 명 수준, 백신접종은 전 세계에서 제일 높고. 이런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또 환자가 나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싱가포르도 사실은 일상회복 연습을 하다가 다시 원위치를 시켰습니다. 그만큼 코로나19라는 게 변이, 특히 델타 변이를 비롯한 변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로 가는 것이 고정이 아니라 언제든지 상황이 나빠지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도 국민들이 지금부터 유념해 두실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덴마크처럼 이렇게 위드 코로나 쪽으로 순조롭게 가는 나라가 있는 반면에 다시 회귀하는 나라들도 있는데 그 차이는 변이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류재복]
변이바이러스랑 똑같습니다. 똑같이 어느 나라나 어려운데 그 나라가 백신접종률이 얼마나 높으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요. 그러니까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전파력이 엄청나게 강하기는 하지만 전 국민의 80% 정도만 맞으면 사실은 변이가 아무리 무섭더라도 전파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백신접종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거. 그다음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마스크를 쓰면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주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백신접종률을 빨리 더 높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 백신접종에 대한 의지라든지 이런 것들이 우리 국민들도 많이 높아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간간이 들려오는 오접종에 대한 사례들이 또다시 백신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여지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오접종이 사실 전체적인 비율로 봤을 때는 많지는 않죠. 우리나라도 거의 절반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되는 상황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오접종이라는 게 너무 터무니없이 일어난다는 것이죠. 유효기간이 지난 그런 백신을 아무 생각없이 맞혔는데 그 주사를 놔준 병원이 큰 대형병원이다, 이럴 때는 문제가 되고 그것도 한두 명도 아니고 150명씩 오접종이 되니까요.

이건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유효기간, 오접종 가운데 한 60%가 바로 유효기간이 지난 것들이거든요. 그 유효기간을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는 그런 것들을 고지를 의무화시키는 겁니다.

그러니까 백신을 담는 포장 박스 같은 데도 안팎에 다 붙이고 병원에서도 오늘의 백신 해서 오늘 맞히는 백신의 양, 유효기간 이런 것들도 다 고지를 해서 주사를 맞으러 간 분들도 다 알아볼 수 있도록. 그리고 누구나 다 볼 수 있도록 이렇게 하는 것들이 있고. 전산시스템을 다 갖춰서 유효기간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배송하는 회사라든가 위탁기관에서 동시에 다 알 수 있도록. 이래서 다각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드는 거.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앞으로 만약에 이런 오접종들이 주의하지 않아서 유효기간 같은 것을 넘겨서 오접종을 한 병원들은 제약들이 상당히 강해집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접종시행비라는 게 있거든요. 백신은 백신의 가격이 있고 주사를 놔주는 가격이 있는데 이 시행비를 안 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앞으로, 지금까지는 어떤 체계의 문제나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좀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렇게 해서 앞으로 오접종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렇다면 만약에 이미 오접종을 한 사례들 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없는 건지. 여기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할 것 같은데요.

[류재복]
그게 제일 걱정이 많으시죠.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맞았으니까 큰일이 나는 것 아니냐, 무슨 부작용이 있는 게 아니냐 하는데. 지금 대부분 보면 유효기간이 지난 지 열흘 내에 다 맞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물백신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백신이라는 게 유효기간이 있고 그 유효기간을 지나게 되면 효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를 해서 최근에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라는 곳에서 결정을 내린 건 뭐냐 하면 재접종을 해야 된다. 그러니까 두 번째 접종을 안 한 걸로 생각하고 간격을 맞춰서 재접종을 해야 된다. 그러니까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죠. 이 4주의 간격을 맞춰서 재접종을 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다시 맞아도 되는데 본인이 안 맞으면 어떡하느냐. 본인이 안 맞아도 재접종한 것으로 인정을 합니다. 인정을 해 주지만 그래도 물백신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가능하면 다시 맞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가운 소식을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 치료제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 치료제가 빨리 개발되고 적용할 수 있다면 좋은데 문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 90만 원 이야기도 나오고 있던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을 해야 될까요?

[류재복]
90만 원은 맞습니다. 가격이 비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게 3개 회사인데 그중에 MSD라는 회사에 몰누피라비르라는 먹는 치료제. 지금까지 우리는 혈장치료나 혈장치료제는 링거 맞듯이 계속 맞아야 되는데. 이건 우리 감기약 먹듯이 먹으면 낫는 치료제거든요.

그리고 이 치료제는 경증에 좋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치료제들은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치료제는 몸 속에서 전파하는 걸 막아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을 억눌러주는 그런 효과가 있죠. 그러니까 우리가 말하는 먹는 감기약 그다음에 독감약하고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고요. 먹게 되니까 굉장히 편리하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이걸 2알씩 닷새를 먹어야 되거든요.

총 열흘을 먹는 거죠. 그런데 1알 가격이 8~9만 원 정도 합니다. 그래서 80~90만 원 정도 나오는 것이죠. 그러니까 미국에서 170만 명분을 선구매를 했는데 그 비용이 1조 4000억 원. 우리나라도 올해 선구매가 1만 8000명 대상인데 170억 이 정도 들어가거든요.

그것을 나눠보니까 한 알에 8~9만 원쯤 하고 완치되기 위해서 두 알씩 닷새를 먹으니까 열 알을 먹어서 90만 원 이렇게 되는데 이것은 상당히 너무 비싸게 되고. 그다음에 선구매 경쟁이 붙게 되면 가격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해서 선구매를 안 할 수도 없고 상당히 곤란에 빠져 있는데 그러면 과연 그것을 본인이 돈을 내고 그걸 사먹을 것이냐. 아니면 국가가 100% 보조할 것이냐. 이 문제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더 숙고를 해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먹는 치료제에 대해서 너무 국민들이 정부를 압박하게 되면 선구매할 때 가격의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차분히 기다리실 필요는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사실 이게 백신도 선구매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많은 지탄을 받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역시 먹는 치료제를 구입하는 문제도 고민이 많을 것 같긴 합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상황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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