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적법한 압수수색...의원들 협조해달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은 적법한 절차대로 진행된 것이라며, 김웅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검사와 수사관들이 김 의원실 관계자 등과 대치하면서, 의원실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수처 측은 김웅 의원실 보좌관이 김 의원에게서 모두 위임을 받았다고 말해 압수수색을 시작한 거라며, 보좌관 컴퓨터와 서류 압수수색 역시 영장에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어 적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웅 의원이 영장 내용을 의원들에게 소리 내서 읽고 의원들은 그것을 기자들에게 얘기했다며, 이는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수처 측은 의원들이 얘기하는 대로 공수처도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원한다며, 검사들의 적법한 수사 절차 진행에 대해 협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