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부산 무인점포 19곳 절도...10대 일당 중 1명 검거

서울과 부산에 있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새벽 시간 잇따라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새벽 3시부터 은평구 일대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10곳을 돌며 현금을 훔친 10대 일당 2명 가운데 한 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쇠 지렛대를 사용해 무인 계산기 문을 뜯고 현금을 빼내는 방식으로 400만 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붙잡힌 A 군은 가출한 청소년으로 드러났는데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군은 어제(지난 2일) 새벽 부산 수영구와 남구 일대 무인점포 9곳을 털어 현금 3백만 원을 챙긴 2인조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공범을 쫓고 있는 경찰은 이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절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