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먹튀' 논란...결제 중단에 소비자 패닉

머지포인트 '먹튀' 논란...결제 중단에 소비자 패닉

2021.08.12.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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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충전 시 20%가량 할인 혜택을 제공해 온라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머지포인트' 측이 판매를 중단하고 결제처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혀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머지플러스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련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적법한 서비스 형태인 음식점업 분류만 일원화해 당분간 축소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점업을 제외한 편의점, 마트 등 타 업종 브랜드를 함께 제공한 콘사(브랜드 금액권 개발사)는 법률 검토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 덧붙였다. 또한 "전금업 등록 절차를 서둘러 행정·절차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4분기 내에 더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환불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머지포인트가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적게는 수십만 원 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 까지 포인트를 충전해 둔 상황이다. 머지포인트가 축소 운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리 포인트를 구매해 놓은 소비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현재 머지포인트 측은 구글 설문조사 폼을 이용해서 환불접수를 받고 있다. 머지포인트는 "머지머니 미사용분에 한해 구매가격의 90%를 환불할 수 있으며 구독료나 캐시백은 할인금액을 차감한 뒤 90%를 순차적으로 환불하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머지포인트 제휴사들은 단순히 포인트 판매 계약 업체에 불과해 지급 불이행 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소비자에게 지급할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머지포인트는 그동안 금융당국에 전금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상품권 발행 영업을 해와 최근 금감원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기준을 기준으로 시중에 유통된 머지포인트 발행액은 최소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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