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최재형 사건 檢 이첩, 정치적 고려 없었다"

공수처 "윤석열·최재형 사건 檢 이첩, 정치적 고려 없었다"

2021.08.06.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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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고발된 사건을 잇달아 대검으로 이첩한 것과 관련해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판단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오늘(6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모든 사건 처리를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한다며, 수사 요건의 부합 여부, 사실 규명을 위한 수사 필요성과 상당성 등을 기준으로 입건과 불입건, 이첩 등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개별 사건 처리에 대한 세부적인 이유는 사건마다 내용과 특성이 다른 만큼 일일이 밝힐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28일 공수처에 고발장이 접수됐던 윤 전 총장의 '라임 검사 술접대 사건 은폐 의혹'과 최 전 원장의 '표적감사 의혹' 사건을 대검에 넘겼습니다.

이에 두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 범죄 혐의를 성역 없이 수사하라는 설립 취지를 스스로 부정했다며 오는 9일 김진욱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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