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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 사람 두고 사격" 폭로에...해병대 "대대장 서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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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 사람 두고 사격" 폭로에...해병대 "대대장 서면 경고"

2021년 08월 02일 10시 40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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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한 지휘관이 사격장에서 부대원을 전방에 배치한 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는 해병대 1사단에 근무 중인 A 대대장이 사격장에서 사선 전방에 간부(하사)를 위치시키고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A 대대장은 사격장에서 탄피 분실이 반복되자 탄피가 떨어지는 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이같이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또 "A 대대장이 지난 4월 실시된 합동 상륙 훈련 때는 누군가에게 지시해 본인만 초밥을 사다 먹었다", "지난해 제주 신속 기동부대 임무 수행 기간 중에는 휴일에 관용 차량을 이용해 올레길 전 구간 투어를 했다"와 같은 주장을 이어갔다.

제보자는 "해병대 소통함을 믿을 수 없다. 이렇게 많은 비행 사실을 제보했는데 조사가 진행되기는커녕 A 대대장은 계속 대대장 자리에 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제보에 해병대 1사단은 "관련 내용은 부대 소통함으로 신고된 내용으로 부대는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해병대 1사단 측은 "대대장 서면 경고, 해당 대대 기관 경고 조치를 했고 부대원에게 관련 비위와 조치 내용을 공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법무실 조사를 거쳐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비정상적인 지휘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자와 부대에 대해 엄정하고 적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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