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인천 병방동 살인 사건' 용의자 중국서 사망

'2008년 인천 병방동 살인 사건' 용의자 중국서 사망

2021.07.29. 오후 6: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 2008년 발생한 '인천 병방동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2년 전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강도살인 혐의로 인터폴 수배 중인 40대 중국교포 A 씨가 지난 2019년 중국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08년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에서 당시 63살이었던 주부 B 씨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귀금속 등이 사라진 점을 토대로 강도살인 사건으로 판단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용의자의 지문과 유전자를 토대로 A 씨를 찾아냈지만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뒤였습니다.

이후 A 씨 사망 첩보를 입수해 중국 공안당국에 확인을 요청한 결과 2019년 10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사망확인서 등이 도착하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송치하고 종결할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