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비수도권 대책 발표...일괄 3단계 격상 가능성

내일 비수도권 대책 발표...일괄 3단계 격상 가능성

2021.07.24. 오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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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대유행 이후 수도권에서 급증세를 멈춘 것과 달리 비수도권의 환자가 연일 늘어나자 정부가 내일(25일) 비수도권 대책을 발표합니다.

비수도권 전체를 3단계로 일괄 격상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반면 비수도권은 꾸준히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6월 셋째 주 백 명대에서 한 달 사이 582명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의 확산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비수도권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풍선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수도권 4단계를 2주 연장한 데 이어 비수도권 전체를 3단계로 일괄 격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가급적이면 1,000명 미만으로 내려가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에 대해서도 지금 (거리두기) 연장을 하게 된 것이고요.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조치를 지금 만들고 있는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이와 함께 4단계 조치의 하나인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비수도권에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더해 재택근무 강화와 유흥업소나 다중이용시설의 입장 인원 제한 등을 촉구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강력한 재택근무 추진이라든지 비수도권을 같이 격상하면서 플러스 알파로 유흥업소나 다중이용시설 인원수를 제한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는 3차 유행 때보다 확진자 규모가 크고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는 등 상황이 훨씬 좋지 않다며 4차 유행의 정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와 운영시간 추가 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당분간 모임과 약속, 여행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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