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수도권 4단계 연장 기로...비수도권도 격상?

[뉴스큐] 수도권 4단계 연장 기로...비수도권도 격상?

2021.07.22.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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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2명 발생해이틀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우려했던 풍선 효과가 현실화되면서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짧고 굵게 실시하려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연장될 기로에놓여 있고요. 비수도권도 일괄적으로 방역을 더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신상엽]
안녕하세요.

[앵커]
7월 12일, 열흘 전에 저희들이 본격적으로 거리두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계속해서 추세는 올라갈 것이다. 2000명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를 계속해 왔던 상황입니다. 지금 1842명, 이게 그러니까 예상된 수치로 간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십니까?

[신상엽]
지금 생각했던 것보다는 어느 정도 통제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유행이 정말로 확산할 거냐, 억제가 될 거냐 이건 사실 이동량 변화가 굉장히 중요한 지표입니다. 보통은 이동량이 20% 정도 올라가면 대규모 유행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요.

대규모 유행이더라도 이동량이 20% 정도 줄면 통제가 되거나 억제가 됩니다. 그런데 최근 2주간 보면 수도권의 이동량이 20% 정도 감소했습니다. 실제로 2주 전과 지금과 비교했을 때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1000명, 서울 500명 정도에서 정체 수준이거나 약간 떨어지는 수준을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수도권은 일단 지금 유행이 더 확산하고 있지는 않다는 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비수도권은 7월 1일 당시에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가 112명이었습니다.

그리고 7월 12일, 수도권 4단계 시작할 때가 288명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오늘 546명입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최근 2주간 비수도권은 이동량이 10% 증가했습니다. 그러니까 수도권을 억제를 했더니 비수도권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비수도권에서 유행이 확산되면서 사실 전체적으로 다같이 했다고 하면 유행이 많이 통제됐을 텐데.

지금 비수도권에서 역학적 연결고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이 안정되더라도 이걸 낮추지 못하게 되는 다시 넘어오는 그런 상황 때문에. 그래서 지금 비수도권을 어떻게 잘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서 이 유행의 정점을 지나갈 수 있느냐. 아니면 계속 또 지지부진하게 계속되느냐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일괄적으로 비수도권도 단계를 올려야 된다, 통일을 시켜야 한다는 얘기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신상엽]
사실 수도권 4단계를 할 때 비수도권에 적어도 풍선효과가 예상되거나 아니면 광역시권 같은 경우에는 최소한 3단계로 같이 발을 맞춰갔어야 풍선효과를 줄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다 보니까 이동량이 그쪽으로 증가해버려서 지금 500명 넘는 35%에 달하는 그런 비중의 확진자 수가 비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일단 방역당국에서 이번 주부터는 저녁 6시 이후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했는데 이게 어찌 보면 3단계의 일부가 적용된 그런 부분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것만 가지고는 비수도권이 통제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곳이나 유명 관광지들, 광역시권 이런 곳들은 보다 강력하게 적용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상대적으로 읍이나 면지역 같은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적용하게 됐을 때 피해를 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잘 감안해서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이동량과 확진자의 수가 비례하는 거예요, 정비례. 그럼 이게 과학적으로 볼 때 연관성이 있다, 보통 표현하잖아요. 그러면 지금 이 상황에서 어쨌든 막으려면 전체적으로 4단계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3단계로 올려야 되는데,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필요한데 지금 시기가 연장되는 부분인 거예요.
2주 정도에 끝내려고 했었잖아요.

그러면 얼마 안 남은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더 연장을 해야 되는 상황인가, 어떻게 보시는지요?

[신상엽]
사실 이상적으로는 수도권, 비수도권 막론하고 전국 단위로 셧다운을 2주 정도 했다고 그러면 굉장히 효과가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러지 못하고 비수도권의 역학적 연결고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수도권을 어찌보면 완화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졌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비수도권 관리를 잘해서 최대한 빨리 전국 단위의 거리두기를 낮추는 그런 방향으로 목표를 삼아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 연장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십니까?

[신상엽]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2주만 더, 2주만 더.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까 내성이 생긴 것 같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혹시 거리두기만으로는 이 확산세를 잡을 수는 없는 거 아닌가, 이런 의문점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신상엽]
내성이 생기는 부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량이 줄지 않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단 수도권은 확실하게 최근 2주간 굉장히 시민들이 협조를 잘해 주고 계시는 게 확인되고 있고요.

그런데 비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있는 분들이 풍선효과로 이동을 하신 그런 것들이 증거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관리를 해야 되것죠, 비수도권은. [앵커] 델타 변이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게 물론 검사를 통해서 정확하게 밝혀져야 되겠지만 확산속도가 예전과... 저희가 유행을 많이 겪어봤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빠른 확산 속도 그리고 어느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델타 변이의 영향일 거다, 이렇게 추정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신상엽]
델타 변이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게 맞죠. 왜냐하면 변이 이전의 바이러스의 재생산지수가 3 내외 정도였거든요. 그러니까 1명이 3명 정도를 감염시킬 수 있는 전파력이었다고 하면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지금 1명이 5명에서 8명, 최소 5명 이상을 감염시키거든요.

그런데 이게 5명을 감염시킨다는 게 몇 명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이게 배수로 늘어납니다. 그러니까 가장 짧은 시간, 보통 세대기라고 해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갈 때가 짧게는 3일 이내에도 가거든요.

그럼 1명이 5명 되는 데 3일 걸이고 5명이 25명 되는 데 3일 걸리고. 그러니까 1명이지만 델타 변이가 제대로 통제가 안 되면 일주일 안에도 25명으로 확진자가 늡니다.
그러니까 이건 엄청난 거 아니겠습니까?

25명이 또 5명씩 하면 사실 계산이 어려워지는 그런 기하급수적인 환자 증가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충분하지 않은 영국이나 미국 같은 선진국들은 백신접종자가 60% 이상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엄청난 확진자 수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워낙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잘 동참해 주시기 때문에 이 정도 관리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가볍게 볼 수 있는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델타 변이에다가 비수도권 확산세 이런 것들을 쭉 보다 보면 부산에서는 보면 사실 인구 대비로 하면 수도권 못지않게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렇다 보니까 역학조사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게 아닌가. 지금 일부에서는 한계치에 이미 도달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역학조사관을 지내셨으니까요.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신상엽]
역학조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감염 경로가 어떻게 되느냐, 감염경로 조사와 확진자 이후에 접촉자 조사.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요. 감염경로 조사는 워낙에 무증상 감염자들이 많고 지금 젊은 사람 위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조사가 불가능합니다, 실제적으로. 그럼 접촉자 조사라도 잘해야 되는데.

20~30대들 이런 젊은 분들이 워낙에 동선이 많고 방문하는 사람들, 접촉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접촉자 조사를 하기에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완벽한 역학조사 자체가 지금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고. 특히나 서울, 수도권은 인력이 있다고 하겠지만 지방 광역시만 가도 사실 인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역학조사를 면밀하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이 사람을 만나지 않도록, 확진자가 설령 있더라도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도록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 된 거죠.

[앵커]
그리고 지금 청해부대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1명이 추가 확진돼서 271명이에요. 90%에 가까운, 90%가 넘을 수도 있겠네요. 지금 그런 숫자가 확진이 된 상황입니다.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 될 수 있느냐. 이게 보통 조사를 하다 보면 새로운 케이스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앞으로 조사할 때 도움이 되잖아요. 어떤 것들을 집중적으로 보면 좋을까요?

[신상엽]
지금 집중적으로 봐야 될 건 결국은 감염이 어디에서 들어왔는지에 대한 감염경로 확인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일단 들어온 이후에 진단과정, 항체진단키트라는 사실 사용해서는 안 되는 키트가 사용됐고. 증상자가 발생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대처하는 부분들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확인되고 있는데.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해서 전문가의 자문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하나도. 그래서 왜 이렇게 됐는지를 잘 살펴서 함정이나 이런 배에서 이런 감염이 생기게 되면 100% 감염이 다 됐다고 판단되거든요. 지금 안 나오는 사람들은 잠복기에 있거나 아니면 병의 경과가 다 끝나서 지금 바이러스가 안 나오는 경우일 가능성이 있어서 나중에 항체검사 하면 아마 걸린 것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다 걸렸다고 생각하고 지금 관리를 해야 되고요. 그렇다고 하면 왜 이렇게 대규모 유행, 거의 전부 다 걸릴 정도까지 이런 유행이 진행됐는지 그 중간단계의 그런 것들을 반면교사로 삼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또 터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서 저희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봤었는데 원격진료도 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걸 단순히 감기 증상으로만 봤다고 하는 건 안이했던 걸까요? 아니면.

[앵커]
진단을 내려보셨을 테니까.

[신상엽]
지금 진단과 치료와 역학이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지 않은 그런 의사들의 경우 판단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 극지에 가면, 추운 곳이니까 감기에 걸릴 것 같지만 감기 안 걸리거든요.

[앵커]
거기는 바이러스가 없지 않나요?

[신상엽]
바이러스가 없습니다. 배 주변에 있는 바다에 바이러스 없습니다. 그러니까 배에 있는 승조원들 중에 감기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하면 그 상황이 유지된다고 그러면 감기는 절대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뭔가 호흡기증상이 나타났지 않았습니까? 이건 굉장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외부에서 누군가가, 바이러스는 스스로 생존해서 움직이지 못하거든요. 사람을 통해서 들어옵니다.

그러면 외부에서 누군가가 들어와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상황이 된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전 세계가 다 코로나19, 감기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이라고 하면 당연히 호흡기증상이 코로나19에 의한 것일 거라는 것들을 판단을 해야 되고 거기에 준해서 초기 대처가 됐어야 되는데 배에서는 잘 생기지도 않는 호흡기 감염, 생기면 사실 안 되는 그런 호흡기 감염을 어떻게 보면 경험 부족이나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초기 대처를 조금 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델타 변이의 전파력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치명도도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있는데요. 또 이것과 더불어서 한 가지 질문을 드리면 청해부대 장병 같은 경우는 2명 정도가 지금 산소 마스크를 써야 되는 상황이에요, 아주 중증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 젊은 친구가 혹은 이게 지속적으로 바이러스에 계속 노출이 되면 좀 더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주장도 있던데 이게 맞는 이야기인 겁니까?

[신상엽]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 게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계속 같은 공간을 셰어하면서 사용했기 때문에 확진자가 거기 다 있다는 얘기는 계속 숨을 쉴 때마다 바이러스가 계속 나왔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확진자가 굉장히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러스라는 건 생존을 하기 위해서 사람의 세포 속이 들어갔다가 자기 일생을 마치면서 깨고 나옵니다, 그 세포를. 그러면 또 다른 세포가 들어왔다가 깨고. 그러니까
들어온 양이 많으면 호흡기의 세포들이 많이 파괴되게 됩니다. 그래서 당연히 증상이 심하게 나올 수밖에 없고요. 또 하나가 젊은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면역이 워낙에 좋기 때문에 폐나 이런 데 염증반응이 생겼을 때 과거에 사이토카인스톰이라고 해서 면역반응에 의해서 또 폐나 이런 데 손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코로나19는 사이토카인스톰이 잘 나타나지 않기는 하지만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들어오거나 젊은 사람이라도 사이토카인스톰이 생기게 되면 지금 아주 위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산소마스크가 필요할 정도의 그런 심각한 폐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자가검사키트 책임론,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4차 대유행의 원인이 됐다 이런 이야기인데. 조옹한 전파의 가능성이 있다. 이게 정확도가 높지 않으니까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교수님은?

[신상엽]
사실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진단하고 치료할 때 뭔가 사용하는 것과 역학에서의 사용이 좀 다른데요. 역학조사를 나가보면 사실 가장 어려운 게 바이러스 병원체와의 싸움이 아니라 사람들의 거짓말과의 싸움이 제일 어렵습니다. 숨기고 거짓말하고. 자가검사키트를 만약에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사용해서 그게 어떤 결과가 나왔을 때 그건 해석할 수 있고 거기에 대해서 대처를 할 수가 있는데 자가검사키트는 말 그대로 본인이 보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스스로 보고 음성이 나왔다고 했을 때 안심을 해도 문제고요, 정확도가 떨어지니까. 더 문제는 양성이 나왔다고 했을 때 그 양성이라는 결과를 가지고 본인의 이득에 맞게 숨길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선별진료소나 이런 데를 가서 확진검사를 받아야 되는데 괜히 이거 양성 나오면 주변에 폐도 끼치고 그러는 것 같으니까 어디 숨어 있다거나 아니면 괜찮겠지 하고 이거 정확도가 떨어진다니까 무시해버리거나 이렇게 되면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가 양성자들을 통해서 생기는 거 아닙니까?

음성자들이야 상관이 없는데. 그래서 관리되지 않는 자가검사키트가 문제인 거예요.
그래서 예를 들면 어떤 요양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의료진이 가서 검사를 쫙 해서 결과를 보고 관리해 주고 뭔가 체계적으로 관리가 된다고 그러면 정확도가 떨어져서 그게 어느 정도 유용성이 있을 수 있는데 지금은 관리되지 않고 본인 스스로가 알아서 판단을 해서 정보 어떤 걸 주게 됐을 때 숨기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하면 사실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이게 나중에 연구결과가 좋든 안 좋든 간에 관리 하에서 사용할 수 있게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관리가 중요하겠군요. 이게 제대로 찔러서 체액을 뽑느냐 이런 것도 봐야 될 것 같고요.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돌파감염 사례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더 연구가 돼야 되겠지만 647명인데 그중에서 얀센 접종자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이러면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요? 부스터샷 이런 게 있을까요?

[신상엽]
백신이 작용하는 건 체액성 면역이라고 항체를 만들어서 바이러스가 세포로 들어오는 걸 막는 게 하나가 있고 세포성 면역이라고 해서 바이러스가 들어온 걸 인지해서 직접 죽이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전달체 백신들은 보통은 2번을 맞아야지만 충분한 항체와 세포성 면역을 획득할 수 있는데. 얀센 같은 경우는 한 번만 접종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효과가 좋다고 나오는데. 이건 사실 목적 자체가 조금 다릅니다. 얀센같이 한 번 맞는 백신은 아주 긴급하게 예방접종 완료가 필요하거나 군 작전 같이 두 번을 맞히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노숙하시는 홈리스 같은 분들은 다시 접종 스케줄을 맞추기 어려운데 그런 분들한테 지역사회에서 하는 목적으로 어찌 보면 개발이 됐었고요.

원래는 두 번을 맞아야 되는 백신들인데 효과가 워낙 좋으니까 한 번으로 완료할 수 있는 그런 특정한 목적에 준해서 만들었다고 보시면 되고요. 결국은 그럼에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나중에 이게 변이바이러스에 의해서 회피능력이 더 뛰어난 변이바이러스로 나타난다고 하면 거기에 맞는 그런 부스터샷을 하게 되면 충분히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생각합니다, 얀센 백신 맞으신 분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내용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상염 감염내과 전문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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