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질병 시달려...1위는 '만성피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질병 시달려...1위는 '만성피로'

2021.07.13.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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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은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36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76.8%가 질병을 한 가지 이상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평균 3.5개의 질병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성 피로를 앓고 있다는 응답(복수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고, 안구건조증(37.8%), 거북목 증후군(35%), 어깨 무릎 등 관절 통증(32%), 디스크 등 허리질환(24.3%), 위염·소화불량(23%), 손목 터널 증후군(22%), 두통(22%) 과민성 대장 질환(15.6%), 우울증(14.1%)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의 원인으로는 운동 부족(50.9%)이 절반을 차지했고, 극심한 압박감 등 심한 업무 스트레스(43.4%), 자세 불량(39.6%), 직무 특성에 따른 직업병(35.2%), 잘못된 식습관(25.7%), 긴 근무시간(20.7%), 과도한 업무량(20.3%) 순이었다.

응답자 중 71%는 질병을 제대로 치료받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너무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딱히 치료 방법이 있는 병이 아니어서(38.8%), 오래 휴가를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37.8%), 치료 비용이 부담되어서(31.3%), 당장 급하지 않아서(30.3%) 등 이었다. 질병을 겪는 직장 31%는 아플 때 연차나 장기 휴가를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절반(47.5%)가량이 건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컨디션이 자주 좋지 않아서(73.5% 복수 응답)가 가장 많았다. 통증 등 질병 증상이 있어서(46.9%), 병원에서 질병 진단을 받아서(25.1%), 자주 병원 진료를 받아서(15.2%), 질병 겪은 가족이 있어 유전이 걱정돼서(12.3%) 등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 대부분(85.7%)은 평소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제 등 건강보조제 섭취(50% 복수 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규칙적인 운동(43.2%), 충분한 휴식과 수면(39.5%), 건강한 식습관 유지(26.5%), 절주 및 금연(24.3%)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적극 활용(21.2%) 등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YTN digital 최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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