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출새]많관뉴"포털에서 '도리도리 윤' 이미지 검색 안 된 이유 外"

[황출새]많관뉴"포털에서 '도리도리 윤' 이미지 검색 안 된 이유 外"

2021.07.01. 오전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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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출새]많관뉴"포털에서 '도리도리 윤' 이미지 검색 안 된 이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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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7월 1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국민의힘 대변인 토론배틀 TOP4 선발’입니다.

◇ 황보선: TOP4면 대변인단이 구성됐다고 볼 수 있군요.

◆ 이현웅: 네. 오는 5일 순위 결정전을 통해서 1,2위는 대변인을, 3,4위는 상근부대변인을 맡게 됩니다. 어제 열린 8강전은 시청자들의 문자투표 50%, 이준석 대표, 배현진 의원, 전여옥 전 의원의 심사 50%를 더해 평가했는데요. 문자투표에 6만 6천여표가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 황보선: TOP4에는 누가 올랐나요.

◆ 이현웅: 고득점자 순 임승호, 양준우, 신인규, 김연주 씨가 진출했는데요. 20대 2명, 30대 1명, 50대 1명이었고, 남성 3명에 여성 1명입니다. 보통의 대변인단 구성과는 달리 전부 정치 신인이라는 점에서 파격 발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8강까지 오르며 큰 관심을 모았던 고3 김민규 씨는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 황보선: 그런가 하면 16강에 진출했던 한 참가자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죠.

◆ 이현웅: 네. 20대 최인호 씨는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그동안 굉장히 강한 주장을 해왔는데, 그중 가장 논란이 된 건 고민정 의원을 향한 글이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기간 중 고 의원이 바쁜 일정 중 잠시 책상에 엎드려 자는 사진을 SNS에 올린 적이 있는데,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님께 배운 잠자리’라고 평한 겁니다. 이를 두고 성희롱성 발언이라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최 씨는 ‘쇼’를 하는 행태를 비판한 게시글을 두고 어떻게 생각하면 성희롱 발언이 될 수 있느냐고 되묻고 있습니다. 또, 소식을 접한 고 의원은 ‘최 씨의 글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께서는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 궁금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황보선: TOP4에 든 인원이 아니다보니 특별히 어떤 발언을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제목은 ‘네이버에서 도리도리 검색하면 차단되는 이유’입니다.

◇ 황보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야기인가요.

◆ 이현웅: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그 내용만큼이나 주목받은 게 바로 말하는 습관이었죠. 자주 좌측과 우측을 번갈아본다고 해서 ‘도리도리’, ‘도리도리윤’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는데요. 여러 누리꾼들이 이 장면이 궁금해 한 포털사이트에서 ‘도리도리’를 검색했는데, 이미지 검색이 막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이를 두고 포털사이트의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 황보선: 어떻게 보면 조롱성 별명이 붙은 셈이니까 그걸 감춰주기 위해 이미지 검색을 막았다, 이런 건가요?

◆ 이현웅: 네. 그러한 의혹이 커지니까 해당 사이트는 해명을 내놓았는데요. ‘도리도리’가 마약과 관련한 은어이기 때문에 막았다는 겁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엑스터시’를 뜻하는 은어인데요. 주로 좌우로 흔드는 춤을 추는 클럽 등에서 거래가 된다거나 흡입 시 환각성이 강해 고개를 좌우로 격렬하게 흔들게 된다는 의미로 ‘도리도리’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또 이미지 검색을 차단해 둔 시기도 최근이 아닌 지난 2014년부터라고 밝혔습니다.

◇ 황보선: 조금 억울한 면이 있겠네요.

◆ 이현웅: 네. 오해를 더 샀던 건 다른 사이트에서는 모두 검색이 정상적으로 됐기 때문인데요. 근데 자세히 살펴보면 윤 전 총장 관련 글 외에도 실제 마약과 관련한 글도 검색이 됩니다.

◇ 황보선: 어쨌든 해당 사이트에서 ‘도리도리’가 검색되지 않았던 건 하나의 해프닝으로 볼 수 있겠네요. 다음 소식 들어보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는 ‘꺼지지 않는 부동산 열풍’입니다.

◇ 황보선: 듣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입니까.

◆ 이현웅: 이른바 ‘아리팍’이라는 줄임말, 별칭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가 최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용 84 제곱미터가 무려 39억 8천만 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한 겁니다. 일부에서 거품이다, 고점이다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계속해서 오르는 아파트 가격을 보며 많은 누리꾼이 허탈함을 표현했습니다.

◇ 황보선: 인근 아파트의 청약과 관련해서도 말이 많이 나오던데요.

◆ 이현웅: 열풍을 넘어 광풍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 이번 청약은 일단 당첨되기만 하면 10억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많은 신청이 몰렸습니다. 눈길을 끈 건 2030세대가 만 칠천 명이나 몰렸다는 건데요. 그냥 보면 그렇게 많은 신청자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이 청약건은 모두 가점제로 공급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는 2030이 이만큼 몰린 건 현재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

◇ 황보선: 그런데 당첨자도 있다고요.

◆ 이현웅: 네. 20대는 없었고요. 30대에서 두 명이 나왔습니다. 시장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들이 당첨된 주택형은 각각 69점, 73점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 점수를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 배우자 외 자녀 셋 이상을 두어야 합니다. 청약을 관리하는 관계자는 정상적인 경우인지, 가점을 잘못 기재한 착오가 있었는지 관련 서류를 잘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황보선: 오늘부터 무주택자들이 집을 살 때 대출을 더 받을 수 있게 되는데, 가격이 이런 식으로 계속 오르면 그 의미가 희석될 수 있거든요. 참 어렵군요. 마지막 많관뉴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네 번째 많관뉴는 ‘구조 작업 중 20대 소방관 순직’입니다.

◇ 황보선: 안타까운 소식이 또 전해졌군요.

◆ 이현웅: 네. 얼마 전 순직한 故 김동식 구조대장에 대한 애도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안타까운 소방관의 순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제 새벽 울산 중구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제보에 대원 5명이 건물로 진입했습니다. 건물이 상당히 오래됐고 좁아서 수색이 쉽지 않았는데요. 갑자기 불이 번지자 대원들은 유리창을 깨고 탈출을 시도 했고, 이 과정에서 4명은 화상을 입고 한 명을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2도 화상을 입은 20대 소방사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하루 만에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 황보선: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 이현웅: 동료들에 의하면 이 소방사는 고된 훈련이나 출동을 마다하지 않았고, 늘 위험한 상황에도 구조자를 향해 달려들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예정했던 결혼식을 오는 10월로 미뤄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황보선: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성실했던 한 청년이 이렇게 운명을 달리해 정말 안타깝네요.

◆ 이현웅: 장례는 내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광장에서 울산광역시장으로 엄수되고요. 빈소는 울산영락원에 마련됐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장례 절차와 영결식 등을 지원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할 계획입니다.

◇ 황보선: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자, 이렇게 이 시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많관뉴 만나봤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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