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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영채 /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들으신 대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선수촌 식탁에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올라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이영채 교수를 연결해서 현지 상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영채]
안녕하세요.
[앵커]
조직위원회는 이야기하기를 어떤 건 어디에서, 어떤 건 어디에서 식자재를 받겠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고 47개 지역에서 식자재를 공급받아서 쓰겠다 이렇게만 얘기했기 때문에 하나 확인하고 싶은 건 여기에 틀림없이 후쿠시마도 지금 들어가 있습니까?
[이영채]
그렇죠. 일본 올림픽위원회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각 지역에서 오는 음식 재료들을 홍보에 활용하고 그리고 이것을 선전하겠다는 거죠. 후쿠시마산도 과류, 육류, 수산물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이게 어느 지역산인지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구별이 어렵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난 2월에도 그렇고 그 후에 4월도 그랬죠, 아마.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 같은 경우 5배 넘는 세슘 또는 2배가 훨씬 더 넘는 다른 방사능 물질 등등을 이야기하는데 일본에서는 정말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건가요?
[이영채]
실제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지역 현지에서도 거기에 대한 불안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탈원전 그리고 환경단체들도 후쿠시마산을 올림픽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는 경고를 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고요. 특히 무엇보다도 이번 수산물 같은 경우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고 일부 표본조사만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방사능 검사가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은 도쿄올림픽을 유치할 때부터 일본 내부 일부 분위기는 후쿠시마 지역의 산물들을 이번 기회에 올림픽에 참여하는 사람들한테 제공함으로써 자기들의 방사능 오염이라는 오명을 벗자, 홍보할 기회로 오히려 여기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여기에 대한 일본 내의 여론이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영채]
그렇죠. 일본 정부는 처음부터 후쿠시마 부흥 올림픽이라고 규정을 했고 하지만 후쿠시마 현지의 문제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죠.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후쿠시마산 수산물들이 안전하고 또 특별한 문제가 없다라는 것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하나의 계기로 삼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코로나의 위험과 함께 오히려 방사능 위험까지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고 결국 일본의 이미지를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걱정되는 건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들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도 한 230여 명 될 거라고 얘기합니다마는 그러면 일본 내 코로나 확산 상황에 후쿠시마 식자재 사용까지 전 세계의 참가를 앞두고 있는 선수단에 알려지는데 각국 선수단의 반응 같은 것들이 들어옵니까?
[이영채]
지금 선수단의 목소리가 미디어에 알려져 있는 것은 없고요. 오히려 어느 날 어떤 음식에 후쿠시마산 재료가 들어가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정보제공을 일체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 식당에서 음식을 먹게 되면 후쿠시마산을 자기가 의지하지 않아도 먹게 되는 거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불안해하는 선수들에게 정보제공을 해야 되고 오히려 선수들의 선택권고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튼 답답합니다. 앞에다 크게 써붙여놓기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오징어는 어디 거, 우럭은 어디 거. 이렇게 써붙여놓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을 것 같고 아마 우리 선수단은 올림픽 선수촌 근처에 급식센터를 마련하고 거기에 식자재를 미리 보내놓고 거기서 도시락을 만들려는 모양입니다.
물론 일본 현지에서 구해야 되는 것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것들은 세심하게 잘 보고 고르겠죠. 그런데 이게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음대로 밖에 나가서 식자재를 들여오고 또 밖에 나가서 먹고 들어오고 이게 가능할까요?
[이영채]
실제 선수촌 이용규칙에 의하면 일본 정부의 허가된 지역만 선수들이 이동하게 되어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엄격한 통제를 어느 정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선수단들이 음식을 섭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국 선수단이 매번 도시락만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신경을 써야 되지만 그것 때문에 컨디션이 악화될 수 있고 그래서 좋은 환경은 아니다라고 이해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올림픽 선수촌 식당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선수들은 참 불안하겠습니다. 올림픽 전체에 대한 여론도 듣고 싶습니다. 일본 도쿄 시민들도 올림픽을 지지하는 사람보다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다 이런 얘기를 듣는데 개최한다고 해도 관중 없이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느 정도 입니까?
[이영채]
실제 지금도 일본 시민들은 최근에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 의하면 중지나 연기, 즉 60% 가까운 여론이 올림픽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보수신문으로 알려진 요미우리신문도 관객을 넣은 유관중 개최에 대해서는 57%가 반대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루히토 일본 왕 자체도 올림픽을 통해서 코로나가 확산될 거라고 염려하는 발언을 언론에 흘리고 있어서 이것들을 통해서 현재 일본 국민들은 올림픽에 대해서 오히려 일본 코로나 대폭발의 계기를 만드는 거 아닌가라고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 현지의 모습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영채 게이센여학원대 교수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영채]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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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영채 /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들으신 대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선수촌 식탁에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올라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이영채 교수를 연결해서 현지 상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영채]
안녕하세요.
[앵커]
조직위원회는 이야기하기를 어떤 건 어디에서, 어떤 건 어디에서 식자재를 받겠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고 47개 지역에서 식자재를 공급받아서 쓰겠다 이렇게만 얘기했기 때문에 하나 확인하고 싶은 건 여기에 틀림없이 후쿠시마도 지금 들어가 있습니까?
[이영채]
그렇죠. 일본 올림픽위원회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각 지역에서 오는 음식 재료들을 홍보에 활용하고 그리고 이것을 선전하겠다는 거죠. 후쿠시마산도 과류, 육류, 수산물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이게 어느 지역산인지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구별이 어렵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난 2월에도 그렇고 그 후에 4월도 그랬죠, 아마.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 같은 경우 5배 넘는 세슘 또는 2배가 훨씬 더 넘는 다른 방사능 물질 등등을 이야기하는데 일본에서는 정말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건가요?
[이영채]
실제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지역 현지에서도 거기에 대한 불안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탈원전 그리고 환경단체들도 후쿠시마산을 올림픽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는 경고를 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고요. 특히 무엇보다도 이번 수산물 같은 경우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고 일부 표본조사만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방사능 검사가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은 도쿄올림픽을 유치할 때부터 일본 내부 일부 분위기는 후쿠시마 지역의 산물들을 이번 기회에 올림픽에 참여하는 사람들한테 제공함으로써 자기들의 방사능 오염이라는 오명을 벗자, 홍보할 기회로 오히려 여기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여기에 대한 일본 내의 여론이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영채]
그렇죠. 일본 정부는 처음부터 후쿠시마 부흥 올림픽이라고 규정을 했고 하지만 후쿠시마 현지의 문제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죠.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후쿠시마산 수산물들이 안전하고 또 특별한 문제가 없다라는 것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하나의 계기로 삼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코로나의 위험과 함께 오히려 방사능 위험까지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고 결국 일본의 이미지를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걱정되는 건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들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도 한 230여 명 될 거라고 얘기합니다마는 그러면 일본 내 코로나 확산 상황에 후쿠시마 식자재 사용까지 전 세계의 참가를 앞두고 있는 선수단에 알려지는데 각국 선수단의 반응 같은 것들이 들어옵니까?
[이영채]
지금 선수단의 목소리가 미디어에 알려져 있는 것은 없고요. 오히려 어느 날 어떤 음식에 후쿠시마산 재료가 들어가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정보제공을 일체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 식당에서 음식을 먹게 되면 후쿠시마산을 자기가 의지하지 않아도 먹게 되는 거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불안해하는 선수들에게 정보제공을 해야 되고 오히려 선수들의 선택권고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튼 답답합니다. 앞에다 크게 써붙여놓기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오징어는 어디 거, 우럭은 어디 거. 이렇게 써붙여놓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을 것 같고 아마 우리 선수단은 올림픽 선수촌 근처에 급식센터를 마련하고 거기에 식자재를 미리 보내놓고 거기서 도시락을 만들려는 모양입니다.
물론 일본 현지에서 구해야 되는 것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것들은 세심하게 잘 보고 고르겠죠. 그런데 이게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음대로 밖에 나가서 식자재를 들여오고 또 밖에 나가서 먹고 들어오고 이게 가능할까요?
[이영채]
실제 선수촌 이용규칙에 의하면 일본 정부의 허가된 지역만 선수들이 이동하게 되어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엄격한 통제를 어느 정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선수단들이 음식을 섭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국 선수단이 매번 도시락만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신경을 써야 되지만 그것 때문에 컨디션이 악화될 수 있고 그래서 좋은 환경은 아니다라고 이해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올림픽 선수촌 식당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선수들은 참 불안하겠습니다. 올림픽 전체에 대한 여론도 듣고 싶습니다. 일본 도쿄 시민들도 올림픽을 지지하는 사람보다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다 이런 얘기를 듣는데 개최한다고 해도 관중 없이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느 정도 입니까?
[이영채]
실제 지금도 일본 시민들은 최근에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 의하면 중지나 연기, 즉 60% 가까운 여론이 올림픽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보수신문으로 알려진 요미우리신문도 관객을 넣은 유관중 개최에 대해서는 57%가 반대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루히토 일본 왕 자체도 올림픽을 통해서 코로나가 확산될 거라고 염려하는 발언을 언론에 흘리고 있어서 이것들을 통해서 현재 일본 국민들은 올림픽에 대해서 오히려 일본 코로나 대폭발의 계기를 만드는 거 아닌가라고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 현지의 모습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영채 게이센여학원대 교수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영채]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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