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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더 센 '델타 플러스'까지..."2차 접종 완료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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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더 센 '델타 플러스'까지..."2차 접종 완료가 핵심"

2021년 06월 24일 13시 00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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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백신 접종으로 'NO 마스크'를 선언했던 이스라엘에 다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한 자릿수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로 올랐고 상당수는 '델타 변이' 감염자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 실내 마스크 착용으로 다시 돌아갑시다. 정부 각료와 공공기관 책임자들에게 이 순간부터 밀폐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지시합니다.]

가장 무서운 건 높은 전파력입니다.

흔히 영국 변이라고 불리는 알파 변이보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64% 더 높다는 영국 보건 당국 발표가 있었습니다.

알파 변이 역시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약 70% 전파력이 높다는 걸 고려하면, 일반 코로나와 비교해 델타 변이의 전파 위험은 약 2.8배나 커지는 셈입니다.

실제 영국은 최근 4주 신규 확진자 10명 중 8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역시 델타 변이 비중이 80% 이상이고 가까운 일본도 25.5%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의 변종,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등장했습니다.

전파력이 높고, 폐에 더 강력한 영향을 주며 일부 항체 중화 능력을 감소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인도 보건 당국은 경고했습니다.

이미 인도는 물론이고 미국과 영국, 중국과 일본 등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다행인 점은 2차 접종까지 마쳤을 경우, 백신이 델타 변이 감염 예방과 증상 완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영국 공중보건국 통계를 보면 2차 접종 완료 뒤 화이자는 87.9%, 아스트라제네카는 59.8% 델타 변이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증이나 병원 입원을 막아주는 효과는 90% 이상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1차 접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5만3천여 명의 영국 내 델타 변이 감염자를 분석했더니 백신 미접종 66.8%, 1차 접종 이후 21일 미만이 7.7%, 1차 접종 뒤 21일 이상이지만 2차 접종 전이 17.7%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영국에서 2차 접종 완료 비율이 고령자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퍼진 이유기도 합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어제, YTN 더뉴스) : 아직까지는 기존에 개발된 백신이 접종 완료를 했을 때 델타 변이에 충분한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젊은 층들도 대상이 됐을 때 최대한 빨리 접종을 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보겠습니다.]

다른 주요국에 비해 국내 델타 변이 확산세는 아직은 크지 않습니다.

국내 주요 4종 변이 누적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는 190명, 비중은 8.5% 정도인데요.

다만 높은 전파력을 고려할 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빠른 백신 접종, 해외 유입 차단과 함께 백신 2차 접종률이 더 높아질 때까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형 AD
그래픽 : 박유동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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