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동식 소방령 영결식 엄수...대전 현충원 안장

故 김동식 소방령 영결식 엄수...대전 현충원 안장

2021.06.21.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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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됩니다.

김 대장의 유해는 영결식이 끝난 뒤 화장 절차를 거쳐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김 기자 뒤로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고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은 조금 전인 오전 9시 반부터 이곳 경기 광주 시민체육관에서 엄수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이재명 경기지사가 현재 김동식 소방령을 기리는 추도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순간인 만큼 이곳 영결식장은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고 김 대장의 장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경기 도청장으로 치러지는데요.

고인과 함께 각종 화재 현장을 누볐던 동료 소방대원 30여 명을 비롯해 신열우 소방청장, 소방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등 모두 9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4년 고양 소방서에서 일을 시작한 고 김동식 소방령은 소방 행정 유공상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27년의 베테랑 소방대원이었는데요.

그 누구보다 희생정신과 책임감이 강했던 만큼 동료 직원들은 뜨거운 눈물로 김 대장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앞서 고인은 쿠팡 물류창고 화재에서 생사가 급박한 순간 자신보다 먼저 동료를 내보내는 희생정신을 보여줬는데요,

실종 48시간 만인 지난 19일, 입구를 50m 남겨두고 숨진 채 발견돼 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서 4급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되고, 김 대장의 계급도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전을 보내 고 김 대장의 희생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고인의 유해는 천안 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 절차를 거친 뒤 오후 4시 대전 현충원에서 영면에 들게 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광주시민체육관에서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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