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백신 맞겠다"...접종 후엔 '해외여행'

직장인 10명 중 9명 "백신 맞겠다"...접종 후엔 '해외여행'

2021.06.21. 오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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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 "백신 맞겠다"...접종 후엔 '해외여행'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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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이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거나 할 계획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과반은 이미 해외여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남녀 직장인 1,42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해외여행 계획'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응답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10명 중 9명이 이미 백신을 접종했거나(11.4%, 1차 접종 이상 완료) 접종할 계획(78.8%)인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을 접종 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들 중 49.9%는 '접종 순서에 맞춰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 28.9%는 '잔여 백신이 생기는 대로 맞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9.8%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백신을 이미 맞았거나 접종 계획이 있다고 밝힌 1,285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수요를 조사한 결과 57.9%가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이들이 백신 접종 후 첫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동남아시아가 4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괌, 호주, 사이판 등 대양주가 21.1%, 유럽이 14.4%, 일본이 11.8%, 미국·캐나다 등 북미권이 6.7% 순이었다.

언제 해외여행을 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년 여름휴가 시즌을 택한 이들이 33.4%, 내년 연말을 선택한 이들이 33.2%로 가장 많았다. 내년 초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들은 20.5%였고 올해 안에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한 이들은 12.9%였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지금과 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는지 물은 결과(복수 응답), 연령에 따라 다소 다른 의견이 나타났다.

2030세대에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나서도 지금처럼 회식이나 워크숍을 자제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응답률 44.9%로 가장 많았다.

반면 4050세대에서는 '마스크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응답률 55.0%로 가장 우세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 46.5%는 '늦은 시간까지 음주가무 즐기는 분위기 자제'를 원한다고 답했다. 그 뒤로 몸이 안 좋으면 집에서 쉬는 것 허용하는 분위기 정착(32.9%), 결혼식·돌잔치 등은 가까운 친인척만 초대해 조촐하게 진행(26.8%),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 정착(26.3%), 추석과 설 등 명절 모임 자제(14.2%) 등이 지금처럼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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