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동식 구조대장 내일 영결식...현충원에 안장

故 김동식 구조대장 내일 영결식...현충원에 안장

2021.06.20.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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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압 도중 실종돼 결국 숨진 채 발견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내일(21일) 거행됩니다.

경기도는 김 대장에게 훈장을 추서하고,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입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사를 넘나드는 위급한 순간, 자신보다 동료를 먼저 내보낸 고 김동식 구조대장.

화재 현장에서 실종된 지 48시간 만인 지난 19일, 입구를 50m 남겨두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도는 김 대장을 순직 처리하고, 경기도청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고,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등 9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또 고인의 계급을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한 단계 높이고, 맡은 업무에서 큰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4급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순직 처리된 김 대장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경기도청 관계자 : 순직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으로 해서 유공자가 되는 건 당연한 부분인데요, 절차가 있으니까….]

쿠팡 측도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쿠팡 측은 강한승 대표이사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진압 과정에서 다친 소방관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김 대장을 국가 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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