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 막바지...백신 1차 접종 1,400만 '눈앞'

얀센 백신 접종 막바지...백신 1차 접종 1,400만 '눈앞'

2021.06.16.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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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민방위 얀센 백신 접종 오늘이 마지막
오전 9시부터 접종 시작…38명 얀센 백신 접종 예정
의료기관 없는 섬 주민 대상 얀센 접종은 오는 30일까지
상급종합병원 의료진 모더나 접종 이번 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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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이 탄력을 받으면서 국민 가운데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1,4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군과 민방위 대상 얀센 백신 접종은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지금도 백신 접종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은 오늘이 마지막인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비인후과에서도 오전 9시부터 막바지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지금까지 200명 정도가 얀센 백신 접종을 받았고, 오늘 하루에만 38명이 얀센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다만,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얀센 백신 접종은 계속됩니다.

전라남도 25개 도서 지역에 사는 30살 이상 주민이라면 이번 달 말까지 해군 함정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30살 미만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이나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 돌봄 인력도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달 동안 30살 미만 대상자 20만 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모더나 백신 접종도 이번 주 안으로 시작되는데요.

정부는 우선 30살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진과 의대생, 간호대생 등 예비의료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 뒤 점차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부 목표를 넘어선 1,400만 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09일 만에 국민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겁니다.

정부가 당초 목표로 했던 상반기 1,300만 명 달성을 보름 앞당긴 만큼, 지금 추세라면 상반기 최대 1,400만 명까지 1차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3분기부터는 화이자, 모더나 등 다양한 백신이 더 많이 들어오게 되는데요.

이에 맞춰 기존의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9월까지 최소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까지는 전 국민 70% 이상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고령층 확진자 발생률이 눈에 띄고 줄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75살 이상 고령층의 경우 지난해 12월 인구 10만 명당 15.8명의 발생률을 보였으나,

예방접종률이 90%에 이른 6월 2주차에는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2.3명으로 줄었다면서 예방접종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이비인후과에서 YTN 김철희[kch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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