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천 개 배송하던 40대 택배 직원, 뇌출혈로 쓰러져

월 6천 개 배송하던 40대 택배 직원, 뇌출혈로 쓰러져

2021.06.14.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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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천 개 정도의 물량을 배송하던 40대 택배 회사 직원이 어제(13일) 새벽 다발성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어제 새벽 4시 반쯤 롯데 택배 노동자 47살 임 모 씨가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밝혔습니다.

임 씨는 눈이 불편하고 몸이 뻣뻣한 증상을 호소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뇌출혈이 다발로 발생해 매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책위 측은 임 씨가 지난해는 주 평균 93시간, 올해는 주 평균 80시간 일했고, 월 6천 개, 하루 250여 개의 물량을 배송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분류 인력이 투입됐지만, 분류 인력과 함께 분류 작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원회 측은 택배 사에 사과와 함께 작업환경 개선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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