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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흉기 피습...뒷좌석 승객에 무방비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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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흉기 피습...뒷좌석 승객에 무방비로 당했다

2021년 05월 15일 06시 0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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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20대 승객, 기사 향해 수차례 흉기 휘둘러
택시기사 사망…승객은 현장에서 검거
주변 견인차 기사가 승객 도주 막아
계획 범행 가능성…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앵커]
달리는 택시에서 뒷좌석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60대 택시 기사가 숨졌습니다.

20대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한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시가 인도 위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바로 옆에선 구급대원들이 택시 기사에게 심폐 소생술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어젯밤(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60대 택시 기사가 흉기에 찔렸습니다.

뒷좌석에 탄 20대 승객 A 씨가 운행 중이던 택시기사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흉기에 찔린 택시 기사가 급하게 후진하면서, 택시는 가로수를 들이받고 뒷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택시기사는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 씨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견인차 기사가 단순 사고가 아닌 걸 직감하고 승객이 도망가지 못하게 막은 겁니다.

[견인차 기사 : 운전석 뒷좌석에 사람이 웅크리고 있다가 도망가려고 문을 열더라고요. 그래서 안에서 못 나오게 가둬놨거든요. 발로 차서….]

A 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경찰 조사가 더 진행해야 확인될 것으로 보이지만, 택시를 탈 때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점으로 봐 계획된 범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도 확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한 뒤 살인 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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