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강한 육군'에서 '더 강한 육군'으로 표어 수정한 이유는?

'The 강한 육군'에서 '더 강한 육군'으로 표어 수정한 이유는?

2021.05.11.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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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 육군'에서 '더 강한 육군'으로 표어 수정한 이유는?
육군 군가 뮤직비디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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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영어 단어가 포함된 새 표어를 한 달 만에 수정했다.

11일, 육군은 페이스북 ‘육군이 소통합니다’에 글을 올려 육군의 새 표어인 'The 강한ㆍ좋은 육군' 표어를 ‘더 강한ㆍ좋은 육군’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새 표어를 바꾼 지 한 달 만에 수정한 것으로 육군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선포식까지 개최한 바 있다.

육군은 표어를 수정한 이유에 대해서 "육군이 지향하는 '내일이 더 강한 육군, 내일이 더 좋은 육군'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장병들이 더 쉽게 이해하고, 더욱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육군의 설명과는 달리 표어의 영어 표현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아 수정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육군 표어 배포를 중단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도 올라왔기 때문.
당시 청원인은 "(표어의) 의미와 의도는 좋으나 대한민국 공용 문자가 아닌 영어 알파벳을 앞세워 한글의 품격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육군은 표어의 영어 표현은 수정했지만 새 군가 '육군, We 육군'의 영어 표현은 수정하지 않았다.

육군의 새 군가엔 '고 워리어(Go warrior)','고 빅토리(Go victory)','워리어 플랫폼(warrior Platform)','아미 타이거(Army Tiger)'등 영어 가사가 들어가 있다.

육군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새 군가 뮤직비디오는 11일 오후 4시 기준 '싫어요'는 약 1만4,000건에 달했지만, '좋아요'는 820건에 불과했다.

특히 '드론봇'이라는 가사에 대해 "높으신 분이 가사에 넣으라해서 꾸역꾸역 넣은거 너무 티가 난다"는 댓글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세종국어문화원은 "육군 군가는 공공기관의 공문서이므로 국어기본법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비판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고발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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