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월 제철 바다달팽이, 독성 주의...내장과 알 제거해야
전체메뉴

5~7월 제철 바다달팽이, 독성 주의...내장과 알 제거해야

2021.04.21. 오전 10: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식약처는 군소(바다달팽이)를 조리해 먹을 경우 반드시 독을 제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5~7월이 제철인 바다달팽이를 조리, 섭취할 경우 독성이 있는 내장과 알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다달팽이라 불리며 우리나라 연안 전지역에 분포하는 연체동물 군소는 머리에 뿔이 달린 듯한 독특한 생김새를 지녔다. 수온이 오르는 봄부터 여름까지 몸집이 20~30cm 전후로 커지고 맛도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삶아서 먹는데 쫄깃한 식감과 쌉싸름한 맛에 독특한 향이 특징이다.

군소는 먹이인 미역이나 파래 등 해초가 무성한 바위 주변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암수 한몸인 자웅동체로 번식력이 뛰어나 약 1억 개의 알을 낳으며, 위급상황에는 보라색 색소를 뿜어내 자신을 보호한다.

하지만 군소의 내장과 알에는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diacyl hexadecylglycerol)과 아플리시아닌(Aplysianin)이란 독성 성분이 들어 있어 이를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구토와 복통, 현기증,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나 독성 간염도 유발할 수 있다.

군소의 독성 성분은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직접 조리하는 경우 내장과 알, 보라색 분비물을 반드시 제거하고 음식점에서 조리되어 있는 군소를 섭취할 경우에는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내장과 알을 제거하면 군소의 독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방문해 진료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