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마트 목격' 사진은 가짜... 경찰 "외출한 적 없어"

'조두순 마트 목격' 사진은 가짜... 경찰 "외출한 적 없어"

2021.04.02.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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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마트 목격' 사진은 가짜... 경찰 "외출한 적 없어"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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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에서 '조두순 외출 사진'으로 보도된 사진 속 남성은 조두순이 아닌 일반 시민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두순이 마트에 떴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동네 마트에서 몰래 찍은 중년 부부의 사진을 올리며 "다리에 전자 발찌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조두순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조두순은 출소 이후 보호관찰을 받으며 동시에 24시간 위치추적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이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조두순이 최근 2달 동안 외출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사진 속 남성은 발목에 전자발찌를 차지 않았다. 글쓴이가 밀려 올라간 바짓단을 전자발찌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뒤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지난해 만기 출소했다. 이후 조두순의 출소에 분노한 시민들과 유튜버 등이 거주지 부근에 몰려들어 경찰이 배치됐다. 동네 주민들은 당시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하다"며 조두순 거주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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