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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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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화장실 변기보다 주방 수도꼭지, 리모컨 등에 세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소독제 회사가 영국 애스턴대학교에 연구를 의뢰한 결과 변기보다 많은 양의 박테리아가 집 주방 수도꼭지에서 검출됐다. 그뿐만 아니라 주전자 손잡이, TV 리모컨 등에서도 변기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박테리아는 주방 수도꼭지, 주전자 손잡이, TV 리모컨, 화장실 변기 순으로 더 많이 검출됐다.
연구를 진행한 애스턴대의 조나단 콕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충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당신이 평소 청소를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 보면 놀랍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수도꼭지, 문손잡이, 열쇠, 주전자 손잡이 일부에서는 장염이나 피부 감염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그 원인은 수도꼭지, 리모컨 등의 소독을 변기보다 소홀히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디펜던트는 2,000명을 대상으로 청소 시간 및 유형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는 자동차 키를 주기적으로 닦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모컨(47%), 컴퓨터 키보드(43%), 휴대전화(41%), 문손잡이(29%) 순으로 청소를 잘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인 물품, 리모컨 수도꼭지 등을 철저하게 소독하는 행위는 코로나19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제학술지인 대학의학회지(JKMS)에 실린 전남대학교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코로나19의 전파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3월 전남대병원과 대구 동산병원 등 치료환경이 다른 4곳의 병원에서 조사한 결과 3곳의 병원에서 환자들이 만진 물품 가운데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는 침대 손잡이, 의료용 카트, 바닥, 출입문 손잡이, 욕실 세면대, 변기, 휴대폰, 인터컴, TV 리모컨, 노트북 컴퓨터 등 다양한 곳에서 확인됐다. 연구팀은 분무소독보다 닦아내는 소독 방법이 효과가 높으며 소독용 티슈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표면을 모두 닦은 병실 물건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소독제 회사가 영국 애스턴대학교에 연구를 의뢰한 결과 변기보다 많은 양의 박테리아가 집 주방 수도꼭지에서 검출됐다. 그뿐만 아니라 주전자 손잡이, TV 리모컨 등에서도 변기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박테리아는 주방 수도꼭지, 주전자 손잡이, TV 리모컨, 화장실 변기 순으로 더 많이 검출됐다.
연구를 진행한 애스턴대의 조나단 콕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충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당신이 평소 청소를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 보면 놀랍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수도꼭지, 문손잡이, 열쇠, 주전자 손잡이 일부에서는 장염이나 피부 감염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그 원인은 수도꼭지, 리모컨 등의 소독을 변기보다 소홀히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디펜던트는 2,000명을 대상으로 청소 시간 및 유형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는 자동차 키를 주기적으로 닦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모컨(47%), 컴퓨터 키보드(43%), 휴대전화(41%), 문손잡이(29%) 순으로 청소를 잘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인 물품, 리모컨 수도꼭지 등을 철저하게 소독하는 행위는 코로나19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제학술지인 대학의학회지(JKMS)에 실린 전남대학교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코로나19의 전파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3월 전남대병원과 대구 동산병원 등 치료환경이 다른 4곳의 병원에서 조사한 결과 3곳의 병원에서 환자들이 만진 물품 가운데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는 침대 손잡이, 의료용 카트, 바닥, 출입문 손잡이, 욕실 세면대, 변기, 휴대폰, 인터컴, TV 리모컨, 노트북 컴퓨터 등 다양한 곳에서 확인됐다. 연구팀은 분무소독보다 닦아내는 소독 방법이 효과가 높으며 소독용 티슈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표면을 모두 닦은 병실 물건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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