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전자부품 공장에서 폭발 추정 화재...7명 중·경상

[앵커]
오늘 새벽 충남 논산의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공장 직원들과 구급대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폭발음에 근처 민가 유리창들도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논산 전자부품 공장에서 폭발이 났다고요.

[기자]
불이 난 곳은 충남 논산시 노성면 두사리에 있는 전자부품 제조 공장입니다.

이곳에서 오늘 새벽 한 시 52분쯤 큰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구급대원 세 명에 공장 직원 세 명, 인근에 살던 주민 한 명입니다.

구급대원들은 불이 나기 전 공장에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때마침 발생한 폭발로 튄 파편에 맞았습니다.

또 다친 직원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중상이고, 한 명은 경상입니다.

공장 안에는 다른 직원 한 명도 있었는데,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폭발로 공장 인근 민가 유리창이 깨지며 주민 한 명이 유리창 파편에 맞아 다치기도 했습니다.

공장 네 동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새벽 2시 15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 중입니다.

소방관 250여 명, 차량 50여 대가 투입됐는데요.

특히 유해 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에 대응하는 화학구조대도 진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공장에 메탄올과 아세트산에틸, 톨루엔, 염화수소 등 독극물과 인화성 물질 등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