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부 반성문 제출 "아빠 된 도리 못해...처벌 달게 받겠다"

정인이 양부 반성문 제출 "아빠 된 도리 못해...처벌 달게 받겠다"

2021.02.26. 오전 09: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정인이 양부 반성문 제출 "아빠 된 도리 못해...처벌 달게 받겠다"
AD
입양한 딸을 학대 끝에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정인이 양부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양부 안 모 씨는 어제(25일) 재판을 받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주변에서 정인이의 학대를 의심해왔지만 왜 스스로는 알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자녀가 위험에 노출됐을 때 가장 큰 방패막이가 되어주어야 하는 게 부모의 당연한 도리지만 그런 책임감이 조금도 없었다며 정인이의 죽음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인이를 살릴 수 있었던 기회가 여러 번이었지만 단 한 번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아이의 상태를 속단했던 스스로가 원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사죄하며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부인인 장 모 씨와 정인이를 함께 양육하는 과정에서 양모의 학대를 방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