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암 걸려" 전기업종 등 노동자 집단 산재신청

"일하다가 암 걸려" 전기업종 등 노동자 집단 산재신청

2021.02.02.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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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 오랜 기간 근무하다가 암에 걸린 철강 노동자들이 집단 산재를 신청한 가운데 다른 업종 노동자들도 직업에 종사하다가 암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등은 오늘(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2차 집단 산재 보상을 신청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3D 프린터 작업을 하다가 육종암 진단을 받은 고등학교 교사 3명과 전신주를 설치하다가 폐암으로 사망한 노동자, 백혈병 등에 걸린 고압 전류 관리 노동자 2명 등도 산재 신청에 참여했습니다.

단체는 우리나라에서 '직업성 암'을 인정받는 환자는 한해 240여 명으로, 1년 신규 암 환자의 0.1%에 불과해 WHO가 발표한 직업성 암 평균 발병률 4%와는 차이가 확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들의 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고, 전수조사에 나서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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