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종교 교육시설 또 100명 확진...신규 확진자 다시 급증

광주 종교 교육시설 또 100명 확진...신규 확진자 다시 급증

2021.01.27.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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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또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최근 300∼400명선을 유지하던 확진자도 다시 급증해 방역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최재민 기자!

최근 종교 단체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디인가요?

[기자]
광주 광산구에 TCS 국제학교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100명입니다.

앞서 광주시는 TCS 국제학교 교직원과 학생, 신도 135명을 검사했는데 10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26명은 음성, 9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확진된 TCS 학생들 대부분 6살에서 10대의 미성년자입니다.

앞서 광주시는 최근 북구의 TCS 에이스 국제학교 집단감염을 계기로 유사 시설 교육생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는 운남동의 TCS 시설에서 학생 122명이 합숙 중임을 확인하고 이틀에 걸쳐 진단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분석 결과를 통보받고 있어서 100명보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23일 광주에서는 1,479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북구 TCS에이스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3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IM 선교회는 앞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전 종교단체 소속 비인가 시설인 IEM 국제학교 외에 전국에 TCS와 CAS를 비롯해 모두 23개의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종교 교육시설 집단 발병의 영향으로 하루 확진자도 또다시 급증했죠?

[기자]
오늘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91명입니다.

어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276명보다 215명이나 많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앞서서 전해드린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 운남동의 TCS 국제학교에서 10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또 다른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 국제학교에서도 17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72명, 비수도권이 219명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IM 선교회 집단감염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395명입니다.

이 가운데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 평균 369명으로 2단계 범위로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 국제학교와 광주 TCS국제학교를 비롯해 다른 지역의 관련 교육시설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군기지와 직장 보육시설에서도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커지는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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