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줄고 개인간 접촉 감염 증가"

정부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줄고 개인간 접촉 감염 증가"

2021.01.15.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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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진 가운데 최근에는 다중이용시설보다 개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환자 발생 추이에 대해 "지난달 25일 천200명을 넘어 정점을 찍은 이후 완만하지만 계속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반장은 이어 최근의 감염 양상에 대해 "실내체육시설, 학원, 카페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11월에 다수의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해 비중이 52.7%까지 치솟았으나 12월에는 집단감염이 상당히 감소해 33.5%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윤 반장은 "대신 확진자 접촉 등 개인 간의 접촉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에서 40% 수준으로 높아졌다"면서 "최근 감염 전파 양상은 집단감염 중심에서 개인 간 접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잇단 방역 조처로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경계심을 늦출 때는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그간 시행해 온 거리두기 및 방역 조처 효과를 분석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 반장은 "17일 이후의 거리두기 조정과 내용은 내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전국적 이동, 가족 모임이 예상되는 설 연휴 특별방역 대책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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