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나우] '정인이 재판'...이례적인 생중계 재판에 검색어 상승

[더뉴스 나우] '정인이 재판'...이례적인 생중계 재판에 검색어 상승

2021.01.13.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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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요 포털에서 화제가 된 검색어 모아 보는 더뉴스 나우입니다.

정인이 재판 생중계, 강등, 딥페이크가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나씩 보시죠.

먼저 정인이 재판 생중계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죠.

이른 아침부터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재판이 생중계되면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법원이 지정한 중계 법정 2곳에서만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앞서 어제 방청을 위한 문자 신청이 이뤄졌고 추첨 결과 16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51명이 방청권을 얻었습니다.

최근 법원은 여러 방법으로 재판의 생중계를 늘려가는 추세입니다.

대법원도 사안이 중요한 전원합의체 선고의 경우 TV뿐 아니라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를 늘려가기로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이나 이재명 지사의 상고심 선고 등을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검색어 보시겠습니다.

키워드는 강등입니다.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8차 당 대회를 통해 일반 부부장으로 강등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실 당 대회 직전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김 부부장의 경우 지난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전후로 대남 관계 전면에 서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면서 사실상 2인자라는 평가까지 나오기도 했고요.

이번 당 대회에서도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지위가 격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지난 11일, 공개된 후보위원 명단에서도 이름이 오르지 않으면서 신상에 변화가 있음이 감지됐고요.

오늘 오전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강등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다만 직위는 낮아졌지만 이렇게 개인 명의의 담화를 내놓는 등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모습을 유지했는데요.

향후 북한 권력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됩니다.

세 번째 검색어 보겠습니다.

딥페이크에 대한 검색 빈도가 높았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딥페이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며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딥페이크란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을 말합니다.

[오바마 / 전 미 대통령 (컴퓨터 변환 이미지) : 우리는 우리의 적들이, 마치 특정인이 어떤 말을 한 것처럼 조작할 수 있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그런 말을 전혀 하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진짜 오바마가 아니었습니다.

지금 화면 오른쪽에 보이는 영화감독이 자신의 입술 모양을 합성해 만든 이미지였습니다.

이처럼 딥페이크 기술은 여러 형태로 악용될 수 있고, 특히 각종 성범죄에 이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딥페이크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제도는 마련돼 있습니다.

성폭력 특별법 개정안에 따르면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반포 등을 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영리 목적이 인정되면 7년 이하의 징역으로 가중 처벌됩니다.

이를 더 강화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거죠.

이번 기회를 통해 딥페이크라는 단어의 뜻을 알게 됐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고요.

딥페이크와 비슷한 알페스, 즉 남자 아이돌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동성애 주인공으로 삼는 팬픽도 함께 공론화되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더뉴스 나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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