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가 밝힌 '정인아 미안해' 게시물 내린 이유

홀트아동복지회가 밝힌 '정인아 미안해' 게시물 내린 이유

2021.01.06. 오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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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가 밝힌 '정인아 미안해' 게시물 내린 이유
ⓒ홀트아동복지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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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의 정인 양 학대 정황을 발견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비판 받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이하 홀트)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게시물을 내렸다.

홀트는 앞서 지난 12월 31일과 1월 2일, 각각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안내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참여 글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홀트가 정인 양의 아동 학대를 사실상 방치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글을 내려달라는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전날(5일) 홀트는 공식 SNS 통해 "이는(정인아 미안해 게시물을 올린 것은) 해당 챌린지 취지에 따라 끔찍한 죄를 저지른 가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받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 것이었지만 해당 게시물이 사건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의견이 있어 오늘(5일) 오후 7시경 게시물을 내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홀트아동복지회는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 수사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터뷰에 적극 협조했으며, 전사적으로 진정서 제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홀트는 "앞으로 더욱 세심한 관리와 주의를 기울여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로부터 받은 '입양 사후 관리 경과' 자료에 따르면 홀트 측은 정인 양의 학대 정황을 파악했다. 2차 가정방문(5월 26일)에서 멍 자국을 발견했으며 3차 방문(7월 2일) 전에는 2주간 깁스를 하고 있던 사실과 양모가 자동차에 30분간 방치한 사실을 인지했다. 또 홀트는 정인 양의 체중이 1kg 줄어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있던 9월 23일에는 가정 방문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게시물을 내리고 입장을 발표하는 등 홀트 측의 소명에도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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