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신규 확진자 큰 폭의 요동...이유와 전망은?

[더뉴스-더인터뷰] 신규 확진자 큰 폭의 요동...이유와 전망은?

2021.01.05.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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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화상연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 어제 하루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전날 대비 300명 넘게 줄면서 며칠 동안 수백 명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전망,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의 판단대로 3차 유행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천은미]
2.5단계가 장기간 거리두기를 하면서 일부분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께서 모임을 거의 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런 효과가 있지만 또 주말이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나온 새로운 내용을 집어봐야 될 것 같은데 영국 관련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이 추가가 돼서 영국과 남아공 관련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총 12명으로 늘었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영국발 바이러스나 남아공발 바이러스는 앞으로도 계속 해외입국자를 통해서 들어올 겁니다. 그래서 정부 당국에서 방역을 철저히 검역을 해 주셔야 되고요. 발표를 하셨다시피 아직 영국발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크게 어떤 중증도가 높아진 건 아니고요. 전파력이 조금 강해진 것이고 백신에 대해서도 무력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단지 남아공 바이러스는 조금 더 변이를 많이 했기 때문에 백신에 대해서 조금 더 약화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 면이 있지만 지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교수님, 조금 전 나온 내용이라 추가로 질문을 드릴게요. 앞서 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우려를 표명한 게 이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증가하고 병원성이 바뀌는 등 특성 자체가 변할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있었거든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일부 연구자께서 그런 발표를 최근에 하셨습니다. 그게 아마도 유전자 변이가 조금 더 많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개발한 백신에 대해서 이게 유효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지만 말씀드린대로 지금 검사가 진행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만일에 최악의 경우에 백신이 무력화된다면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서 수 주 이내에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브리핑에게 추가 된 소식이라서 저희가 짚어봤고요. 일단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일부 둔화하고 있지만 지역 내 숨은 감염 그리고 취약시설의 집단발병, 또 변이 바이러스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방역당국의 진단은 어떻게 보셨는지요?

[천은미]
겨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확진자가 더 늘 수 있고요. 변이 바이러스는 지금처럼 우리가 방역을 통해서 최대한 입국을 막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증상 감염자가 많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방역을 철저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도 모르게 감염이 되고, 그 감염을 통해서 또 요양병원 같은 취약계층으로 집단감염이 되다 보니까 지금 중증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시점에서 확진자 수를 우리가 감소를 시켜야지 지금 말씀드린 이러한 점이 다 해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확진자 수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이 연장선상에서 특히 우려스러운 관련 지표가 있거든요. 바로 사망자 추이입니다. 지금 최근 잇따라서 연일 하루 사망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오늘 0시 기준으로는 누적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수록 늘어난 이후에 한 일주일 전후에 그 시차를 두고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그런 경향성을 보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앞으로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하루에 1000명씩 나왔었기 때문에 그중에 20%, 200명은 입원을 하셔야 되고 그중에 5% 가까이가 중증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병상이 준비가 안 되고 의료인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요양병원 같은 데서 대기를 하시다 사망하시는 경우도 많고요.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가 되다 보니까 그 안에서 비확진자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폐렴 같은 게 걸려도 외부로 나와서 치료를 받으셔야 되는데 치료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요양병원 내에서 사망을 하는 이러한 사태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늘고 있고 그중에는 진단이 늦어지면서 집에서 감염이 되신 경우에도 증상이 있는데 날씨가 춥고 몸이 안 좋으니까 검사를 늦게 받고 결과를 늦게 받고 그다음에 기다리는 동안 사망하는, 그리고 사후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증상 발현 이내로 일주일 지나게 되면 급성 호흡부전이나 패혈증으로 사망을 하게 되는 굉장히 급성 질환입니다. 증상이 있더라도, 있으면 무조건 입원을 하셔야 되고 기저질환자, 고령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병동에 꼭 입원을 해야 되고 확진자인 경우에도 가능하면 생활치료시설에 입원을 해서 경과를 봐야 되지, 집에서 대기를 하는 것은 앞으로 사망자를 유발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요양병원이나 시설 등과 같은 취약시설에서 발생하고 있잖아요. 전국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 주 1회 진행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천은미]
기본적으로 주 1회는 입소자뿐 아니라 종사자도 다 해야 되는데 지금은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간병인들만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입소를 하고 있는 요양병원 입원자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검사를 해야 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전국에 PCR 검사를 모두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입소한 분들에 대해서만이라도 선제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같이 하면 그중에 1명이라도 진단이 될 경우에 초기에 확진을 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중환자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교수님께서도 현재 병원에서 호흡기내과를 담당하고 계시잖아요. 교수님이 근무하고 계시는 병원에도 현재 코로나19 관련 환자분들이 입원해 계십니까?

[천은미]
네, 입원해 있고요. 외래도 오시고요. 그리고 응급실에도 오셔서 사망을 하시고 검사 중에도 나옵니다. 무슨 말이냐. 정말로 많은 분들이 지금 코로나19에 확진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아마 주변을 살펴보시면 아시는 지인들도 감염된 사례가 상당히 있고 제 환자들 중에도 본인도 마스크 잘 쓰고 정말 방역을 잘 지켰는데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겠다는 분도 오셨습니다. 그정도로 지금 무증상 확진자가 많다는 점을 정부당국에서는 인지를 해 주시고 생활치료시설이나 병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교수님께서 근무하시는 병원에도 코로나19 환자분들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치료를 다 받고 나서 퇴원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아니에요. 퇴원하실 때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 겁니까?

[천은미]
퇴원 기준은 임상 기준과 검사 기준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열이 24시간 동안 나지 않는 경우는 일반 환자입니다, 가능하고. 또 검사 기준으로는 24시간 간격으로 PCR 검사가 두 번 이상 음성일 때 퇴원할 수 있고요. 중증환자의 경우는 열이 48시간까지 나지 않고 임상증상이 호전된 경우에 퇴원이 가능하지만 상태에 따라서는 의사의 재량에 따라서 퇴원 기준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퇴원을 하신 후라도 대부분 어떤 후유증을 상당히 많이 앓으세요.

특히 고령자, 기저질환자들은 폐렴 같은 경우가 재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방문을 해 주셔야 되고 병원 당국에서도 가능하다면 퇴원 후에 한 번 정도는 외래 추적을 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퇴원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임상증상과 PCR 같은 검사는 기본적으로 해야 되잖아요. 그 이외에 추가적인 검사는 없는 겁니까?

[천은미]
지금은 말씀하신 임상증상과 검사 기준이 맞으면 퇴원을 하신 후에 다른 검사는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말씀드린 대로 이것은 폐렴이 가장 많이 오고 폐가 약간 경화되는 섬유화도 올 수 있고 폐에 물이 차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령자, 기저질환자, 그리고 젊은층이라도 조금이라도 호흡곤란이나 이런 발열, 기침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교수님, 구체적인 사례 몇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앞서 저희가 취재기자가 전해드렸는데 동부구치소에서 6차 전수검사가 진행됩니다. 앞선 5차례 전수검사 때마다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여러 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이유도 궁금하고요.

[천은미]
한 곳에서 장시간 한 달 가까이 확진이 되는 동안 우리가 몰랐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잠복기가 되어 있었고 지금 N차 감염이 계속돼서 확진자가 나오는 것으로 생각되고요. 오늘 결과가 아마 내일 나올 거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확진자가 조금씩 나올 수 있습니다. 적어도 한 2주 가까이는 조금씩이라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교정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그리고 확진자가 나왔을 때 개별적으로 분리를 해서 격리를 해 주는 시스템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최근 서울의 한 택시회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서 택시를 타고 내릴 때 감염 우려가 일반 시민분들 사이에서 크거든요. 특히 택시라든지 버스라든지 대중교통 그리고 택시를 이용할 때 요즘 특히 겨울이다 보니까 창문 열어서 환기시키는 게 쉽지 않지 않습니까, 워낙 추워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천은미]
우선은 택시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는 반드시 KF 마스크를 쓰시는 걸 권고드립니다. 덴탈마스크 같은 경우는 30% 정도밖에 예방을 할 수가 없고요. 왜냐하면 택시나 버스는 밀폐된 공간이죠. 그리고 탑승을 하신 후에는 운전 하시는 분에게 양해를 구하시고 창문을 여셔서 한 5분에서 10분 정도 환기를 해 주세요. 조금 춥지만 그것이 꼭 필요하고요. 그리고 내리신 후에는 손잡이나 이런 걸 만지셨기 때문에 꼭 손 위생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KF마스크를 쓰라고 하셨잖아요. KF940있고 KF80도 있고 여러 종류가 있거든요, KF마스크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어느 정도 수준의 마스크를 써야 되는 겁니까?

[천은미]
권고사항은 KF94가 더 좋습니다. 그러나 임산부나 유소아나 호흡기나 심장이 나쁘신 분들은 숨이 차실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는 KF80 정도를 사용하시면서 창문을 열어서 환기 상태에서 탑승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한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에 열방센터에서 열린 두 차례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2000명을 훌쩍 넘는다고 하는데 지금 지자체마다 열방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시간이 좀 지난 만큼 확산세를 잡는 데 어느 정도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도 나오고 있거든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진단하시는지요?

[천은미]
연수센터죠. 거기서 많은 분들이 모이셨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가 아마 계셨던 것 같고. 그 과정에서 N차 감염, 가족이나 지인 감염을 통해서 계속 확산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곳을 방문했던 분이라면 과거에 종교단체 사례도 있듯이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세요. 무증상이라도 상관없습니다. 검사를 빨리 받아야 확진이 되고 그중에는 고령자, 기저질환자 같은 경우는 수일 내에 급성 호흡부전으로 사망하실 수가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쪽에 방문을 하셨다면 검사를 빨리 받고 진단을 받는 것을 꼭 권고드립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백신 이야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 우리 식약처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는 속보를 전해드렸는데 이미 영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을 했습니다. 우리 식약처는 허가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고 하던데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겠습니까?

[천은미]
국내에서 따로 아마 검토를 하실 것 같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마지막 발표를 하신 것은 용량 차이에 따라서 예방률이 92%와 60%를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작용 문제 때문에 지금 유럽과 미국에서는 자료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서 아직 검토를 못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따로 아마 제출한 자료를 가지고 검토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백신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최단 기간 내에 검토를 하시겠지만 꼭 정확한 자료를 검토해 주시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발표하시는 것을 부탁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천은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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