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만 나온 상태로 정화조에 빠져있던 남성 이웃 신고로 구조

발만 나온 상태로 정화조에 빠져있던 남성 이웃 신고로 구조

2020.12.30.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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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만 나온 상태로 정화조에 빠져있던 남성 이웃 신고로 구조
ⓒ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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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는 소리만 듣고 곧장 신고한 이웃 덕분에 정화조에 빠진 남성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경찰은 전날(29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 12월 6일 오후 1시 10분쯤 경기도 소재 주택가에서 발생한 사건을 전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누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른다"는 이웃 주민의 112 신고를 받고 경찰은 곧장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한 주민은 "1층 근처에서 소리가 났다", "사람 이름 부르는 거 같은 소리도 났다" 등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경찰이 집안을 살펴봤지만 인기척이 없었고,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어 마음이 급해지던 찰나 희미한 소리가 들렸다.

경찰이 소리를 따라가자 발만 나와 있는 상태로 정화조에 빠진 남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찰이 공개한 출동 영상에는 정화조에 빠져 발만 보이는 상태로 구조를 요청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정화조에 물이 차 있는 상황을 확인하고 빠른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곧장 남성을 구조했다.

이 남성은 정화조를 수리하려다 빠져 이 같은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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