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629명...9개월 만에 최대발생

코로나19 신규 환자 629명...9개월 만에 최대발생

2020.12.04.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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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오늘은 6백 명을 넘었습니다.

629명인데요, 6백 명을 넘은 것은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 만의 일입니다.

거리두기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채 수도권과 부산 경남, 충청권 등 전국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홍구 기자!

오늘은 6백 명을 넘었다고요, 코로나19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부터 8일째 400-500명 수준을 이어가던 3차 대유행이 강도를 더해가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정점이 어디인지, 아직 모른다는 점입니다.

629명 가운데 국내 발생이 600, 해외유입이 29명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만 463명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기존 최대 발생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썼습니다.

또 부산이 31명, 충남이 22, 대전이 21명 경남이 16, 전북이 13, 경북 9, 대구 6, 울산과 충북이 5, 강원과 전남이 3, 제주 2, 광주 1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9명 가운데 18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7명이 추가돼 누적 536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가 1명이 줄어 모두 116명이 됐습니다.

오늘 629명은 지난 2월 29일, 1차 대유행 때 나온 하루 최대기록 909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번 3차 대유행의 규모는 1,2차 대유행을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3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날이 1차 대유행 때는 11번이었으나 이번엔 이미 14차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하루 천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능을 끝낸 학생들이 긴장감이 풀어져 대거 쏟아져나오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외식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상황까지 보고 난 뒤에 거리두기 강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홍구[hk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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